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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연합이 최근 포뮬러 원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새로운 의사 결정 시스템을 감시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달 초 언론은 F1의 소규모 팀 네 곳 마루시아, 케이터햄, 포스인디아, 자우바가 규약에까지 영향력을 행사하는 전략 그룹에 관한 불만을 서면을 통해 표출했다고 보도했다.
이 서면은 얼마 전 FIA 회장 장 토드가 추진하던 2015년 예산 캡 구상이 전략 그룹의 저지로 무산된 직후 작성되었으며, 여기에는 소위 “톱 팀”이라 일컬어지는 페라리, 메르세데스, 레드불, 멕라렌 외에 전통성을 이유로 포함된 윌리암스, 그리고 최근 챔피언쉽 성적이 좋아 포함된 로터스로 구성된 전략 그룹이 지닌 막대한 권력이 유럽 연합의 공정 경쟁법에 저촉될지 모른다는 경고성 메시지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최근, EU의 경쟁법 관계 기관이 현재 F1의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런던발 매체가 전했다.
이같은 소식을 전한 더 타임즈(The Times)는 “EU가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하면 F1을 파국으로 몰고 가, 협약이 깨질 수 있고 그러면 싱가포르 증권 거래소 상장 전망도 표류될 수 있다.”며, 이미 F1의 최측근 두 사람이 조사를 마쳤다고 덧붙였다.
파리를 거점으로 한 F1 통괄단체 FIA에서는 아직 관련 코멘트가 나오지 않고 있다.
“간단합니다. 이런 식으로 스포츠가 운영되어선 안 됩니다.” 포스인디아의 밥 펀리는 FIA 회장 장 토드와 버니 에클레스톤이 참여하는 런던 회담에 곧 참여할 예정이다.
photo. Mclar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