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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평범한(?) SLS AMG도 애프터마켓을 거치면 ‘블랙 시리즈’로 거듭날 수 있다. 독일 튜너 SGA 에어로다이내믹스가 최근 선보인 와이드 바디 킷에서 그것이 가능하다.
작년에 메르세데스-벤츠는 기존 로드-고잉 걸윙 슈퍼카와 GT3 레이싱 카 사이를 연결하는 ‘블랙 시리즈’ 모델을 선보였다. ‘블랙 시리즈’의 외관은 기존 SLS와 극명한 차이를 보인다. SGA 에어로다이내믹스에서도 그렇다.
애초에 블랙 시리즈를 지향하며 만들어진 와이드 바디 킷은 더블 레이어 스포일러로부터 시작돼 새 엔진 후드, 굵은 사이드 스커트로 이어진다. 뒷바퀴쪽 휀더가 부풀어 오르면서 연료 주입구 덮개가 파묻혔다. 블랙 시리즈와 판박이로 리어 범퍼 좌우 귀퉁이에 수직으로 깊은 칼집을 냈고, 카본 파이버로 만들어진 리어 디퓨저로 정품 블랙 시리즈 배기관을 빼냈다. 그 위에는 조절가능한 대형 카본 파이버 리어 윙이 앉아있다.
기존 휠을 떼어내고 협력사 MAE 디자인의 10.5x20인치, 12x21인치 최신 단조 림을 착용시켰다. 거기에 껴 맞춰진 타이어는 각각 265/30과 325/25. 그 뒤에는 금빛깔의 정품 AMG 세라믹 브레이크를 장착했다.
photo. S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