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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지 차저’가 이번 주말 개막한 뉴욕 오토쇼를 기점으로 2015년형으로 업그레이드되었다.
2015년형 신형 ‘차저’는 디자인이 크게 바뀌었다. 패널 가운데 바뀌지 않은 부분이 리어 도어와 루프 뿐일 정도로 크게 바뀌었다. ‘다트’의 스타일을 지향하며 프론트 그릴이 변경, 헤드램프 앞쪽으로 돌출되었던 것이 안으로 들어갔다. 헤드라이트를 포함해 전면부가 탈바꿈되면서 본네트의 높이도 낮아졌다.
크롬 사용을 자제하며 윈도우 몰딩을 검정으로 처리했고 선택적으로 프론트 그릴도 검정으로 처리했다. 새 헤드램프와 안개등, 그리고 풀-와이드 “레이스 트랙” 테일램프 모두 LED다. 역시나 ‘다트’에게 영향을 받은 새 테일라이트는 더욱 유선형이 되었다. 트렁크 리드에는 투박함이 덜한 낮은 립 스포일러가 달려있다.
계기판으로 7인치 TFT 디지털 스크린을 채용했으며 그 앞에 새로운 디자인의 스티어링 휠을 달았다. 그리고 새 실내 컬러를 신설하고 알루미늄 베젤을 추가로 장식해넣었다. 계기판과 더불어 클래식 스타일의 변속기와 센터 페시아 하단의 버튼 배치도도 변경되었다. 그 위에 달리는 5.0인치나 8.4인치 크기의 터치스크린에는 크라이슬러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Uconnect”가 설치되었다.
2015년형 ‘차저’에 달리는 트랜스미션은 8단 자동 뿐. 이 변속기는 3.6리터 V6 “펜타스타” 엔진, 그리고 375ps(370hp)의 5.7리터 V8 HEMI 엔진과 연결되고, 후륜 구동 외에 크라이슬러 200과 지프 체로키에 채용된 것과 같은 “디-커플링” AWD 시스템이 장착된다. V6 엔진의 출력은 296ps(292hp)지만, 퍼포먼스 패키지에서 300hp로 상승한다.
닷지 차저는 작년 한 해 총 9만 8,336대가 판매된 인기 차종이다. 올해 1분기 동안에만 2만 4,956대가 판매되었다. 도요타 아발론, 닛산 맥시마, 포드 토러스를 상회하는 것이다. 경찰에 공급되는 ‘차저 퍼슈트’도 포함된 숫자인 모양이지만, 그 중 얼마나 ‘퍼슈트’인지는 알 수 없다. ‘차저 퍼슈트’는 북미에서 포드 익스플로러 다음으로 많이 팔리는 경찰차다.
photo. Dod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