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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의 새로운 규정은 머신의 최고속도는 높여놓았을지 모르지만 “전광석화” 같은 인상 깊은 피트스톱 속도는 느려졌다.
지금은 F1에서 은퇴한 마크 웨버가 지난해 말레이시아에서 피트에 들어가 모든 타이어를 교체하고 피트출구에 도달하는데 20초 밖에 걸리지 않았다. 하지만 독일 아우토 모터 운트 슈포르트(Auto Motor und Sport)에 따르면 지난 주말 세팡에서 가장 빨랐던 피트스톱은 페르난도 알론소의 24초였다.
아무래도 이것은 피트스톱 사고에 더욱 엄중히 처벌하는 2013년 이후 변화에 영향을 받은 듯하다.
실제로 올해 말레이시아에서는 레드불이 다니엘 리카르도 머신의 바퀴를 적절히 잠그지 않고 출발시켰다 10초 스톱 앤 고 패널티를 받았다. 그게 다가 아니다. 리카르도는 이번 주 열리는 바레인에서 예선 결과보다 10계단 뒤에서 레이스를 출발해야한다.
레드불의 헬무트 마르코는 “두 번이나 처벌을 내리는 건 불공평하다.”며 불만을 나타냈지만, FIA 관계자는 “새 규정은 팀들의 요청을 받아 도입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메르세데스 팀 매니저 론 메도스(Ron Meadows)는 새 규정이 피트스톱이 느려지는데 영향을 주고 있다는데 동의한다. 만에 하나라도 실수를 하면 두 경기에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저희와 같은 상황에서는 차라리 안전하게 피트스톱에서 1초 느린 편이 낫습니다. ”
photo. Reu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