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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4 F1] 개막전 뒤 더욱 확고해진 에클레스톤





 포뮬러 원이 다시 사운드를 되찾는 건 세 엔진 제조사에게 달려있다고 버니 에클레스톤은 말했다. “그들이 조용히 만들었으니, 그들이 다시 우렁차게 만들 수 있습니다.


 호주 GP 주최자가 개막전 경기가 있은 후 포뮬러 원의 새로운 엔진 사운드에 대해 비판하자, 에클레스톤은 이것이 계속되면 프로모터, 스폰서, 팬들이 등을 돌릴 수도 있다며 사운드를 되돌려놓겠다는 다짐을 표명했다.


▶2013년과 2014년 엔진 사운드 비교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jS4Dh_EAfJI


 에클레스톤은 그 잘못의 책임을 V6 터보 엔진을 만든 메르세데스, 페라리, 르노에게 돌렸다. “이건 기술적인 문제입니다.” 독일 빌트(Bild)에서. “그들에겐 음량을 되찾아올 의무가 있습니다.”


 에클레스톤에 따르면 V6 터보 엔진의 사운드에 우려를 나타낸 레이스 프로모터는 멜버른만이 아니다. “다른 레이스의 주최자들도 지금 걱정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티켓이 충분히 팔릴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엔진이 조용해진 게 계약 위반에 해당할지 모른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독일 ADAC의 클라우스 클로츠너(Klaus Klotzner)는 “최소 음량에 관한 조항 같은 건 없다.”면서 “정반대의 제한은 있다.”며 그러한 주장을 일축했다.


 F1 팀들이 복잡하고 혁신적인 새 엔진의 사운드까지 생각할 여유가 없다는 의견도 있다. 영국 타임즈(Times)는 “현재 우리에겐 사운드를 걱정할 겨를이 없다.”는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3회 챔피언 니키 라우다는 한편, 엔진 사운드를 높여야한다는 주장에 “어리석다.”고 핀잔을 놓았다. 라우다는 멜버른에서 첫 코너를 향해 달려나가는 22대의 머신 사운드에 실망했다고 며칠 전 인정했었다. 하지만 “엔진 노이즈에 관해 논하는 건 어리석다.”며 “지금 그건 바꿀 수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5년 전 모든 당사자가 합의해 결정한 것입니다. 그들이 터보 엔진을 원했고, 우리는 배기 전에 터보차저를 넣었습니다. 사운드가 다른 건 지나가는 꼬마아이도 압니다. 터보를 떼어내면 그건 더 이상 하이브리드 엔진이 아닙니다.” 라우다는 오스테리크(Osterreich)에 말했다.


 “우리는 이것에 익숙해져야합니다.”


photo. GEP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