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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4 F1] 레드불을 지지하는 전 팀 보스




 전 F1 팀 오너이자 보스 폴 스토다트는 다니엘 리카르도의 호주 GP 실격 처리에 항고 의사를 밝힌 레드불이 이 싸움에서 이긴다고 전망한다.


 레드불은 지난 일요일 호주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 레이스에서 정확도가 의문시되는 FIA 센서 장착을 거부하고 차체 장비를 이용해 엔진으로 공급되는 연료의 최대 유량을 제한하는 규칙을 따랐으며, 레이스 중에 유량이 초과한다는 것을 FIA로부터 경고 받았으나 무시, 그 결과 리카르도는 모국에서 거둔 2위라는 우수한 성적을 박탈 당했다.


 “확신이 없었으면 항고하지 않았을 겁니다.” 레드불 팀 보스 크리스찬 호너는 말했다.


 2005년에 토로 로소 오너 레드불에 자신의 미나르디 팀을 매각한 스토다트는 레드불이 속임수를 쓰지 않았다는 것을 FIA에 충분히 증명한다고 생각한다. “르노 엔지니어가 엔진으로 얼마의 연료가 들어갔는지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스토다트는 멜버른 라디오 3AW에 말했다.


 “그들은 4, 5억 달러를 예산으로 사용하는 팀입니다. 그들이 FIA보다 나은 장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크리스찬 호너는 최근까지도 빈번히 오류를 일으켜온 FIA의 연료 유량 센서에서 “심각한 모순”을 발견했다는 점을 스피드 위크(Speed Week)를 통해 강조했다. “FIA의 연료 센서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자체 데이터에 의존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상당량의 출력 손실을 감수해야 할 상황이었습니다.”


 호주 GP CEO 앤드류 웨스타콧에 따르면 FIA 센서가 금요일에 고장을 일으켜 다음 날인 토요일에 새 센서를 장착했는데 그마저 고장이 났다고 한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월요일까지도 레드불은 리카르도의 경기 결과 박탈 재정에 정식으로 항고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호주 AAP 통신은 FIA 관계자의 말을 인용한 기사에서 레드불이 항고 의향을 밝혔으나 정식 절차에는 착수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것은 라이벌 엔진 제조사들의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는 상황과도 무관하지 않은 듯 보인다. 페라리 팀 보스 스테파노 도메니칼리는 유량 센서 논란과 관련해 “FIA에 의해 상황이 잘 관리되고 있다고 신뢰할 필요가 있다.”며 “저는 거기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확신합니다.”고 밝혔으며, 메르세데스의 토토 울프도 “FIA는 확실하게 유량을 통제하고 있고 모든 팀과 점검하고 있다.”며 FIA의 편을 들었다.


photo. Red bu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