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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가 하이브리드 기술을 채택한 하이퍼카 ‘라페라리’를 기반으로 새로운 차종을 개발하는 계획을 구상 중인 것으로 보인다. 아무래도 599XX와 같은 라페라리의 트랙 전용 차를 만들기보다, 사양을 낮추고 보다 현실적인 차로 만들려는 의도인 것 같다.
지난해 제네바 모터쇼에서 처음 발표된 뒤, 과거 엔초 페라리가 마세라티 MC12로 변형되었던 것처럼 마세라티 버전의 라페라리가 만들어진다는 소문이 당연하다는 듯 부상했다. 그런데 이번 소문은 마세라티와 관계가 없다.
라페라리 기반의 신차 개발 소문의 근원지는 바로 페라리 회장 루카 디 몬테제몰로다. 아쉽게도 아직 이 신차에 관한 어떤 정보도 나온 건 없지만, 그의 발언은 뭔가 기대를 하게 만든다.
“많은 고객들이 라페라리를 소유할 수 없다는 사실에 낙담하고 있습니다.” 몬테제몰로 회장은 지난 주 개막한 제네바 모터쇼 회장에서 말했다. “하지만 곧 그들에게 특별한 무엇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우리는 기대합니다.”
photo. Ferr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