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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초.” 이것은 동계 테스트를 재앙에 가까운 수준으로 마쳤던 레드불의 차고에서는 음악 소리처럼 들렸다.
위기의 규모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깨달은 레드불은 사투를 벌이고 있던 엔진 공급자 르노에게 바레인 테스트와 개막전 사이 2주 간 방대한 리소스를 투척했다. 그리고 금요일 멜버른에서 진행된 두 차례의 90분 간의 세션에서 세바스찬 베텔이 선두로부터 0.7초차의 페이스와 함께 개선된 신뢰성까지 나타내며 눈에 띄게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매우 고무적인 결과입니다.” 팀 보스 크리스찬 호너는 매우 만족한다는 표정을 지었다. “많은 측면에서 이것은 우리의 첫 테스트에서 이상적이 되었을 위치입니다. 이제 뭔가를 쌓아올릴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습니다.”
동계 시즌 중에 결국 불만을 참지 못하고 성을 냈다는 월드 챔피언 베텔은 “어떤 면에서 안심되었다.”고 멜버른에서 말했다. “2주 전 바레인과 비교해 이건 커다란 진전입니다.” “우리가 끝끝내 정상에 오른다는데 의심은 없습니다. 하지만 유일한 질문은 거기에 얼마가 걸리는 가 입니다.”
레드불의 헬무트 마르코는 르노가 엔진 소프트웨어를 개선하는데 레드불이 도움을 주고 있다며 “그 첫 수확물을 거뒀다.”고 금요일 프랙티스 결과를 표현했다.
나아가 크리스찬 호너는 “코너에서는 메르세데스보다 우리가 빠른 것 같다.”고 발언, 여기에 덧붙여 베텔은 “이제 가속할 때 풀 파워를 사용할 수 있다.”며 “아직 파워가 낮지만, 테스트 때만큼 나쁘진 않다.”며 2주 전과 명확히 달라졌음을 재차 인정했다.
베텔의 새 팀 동료 다니엘 리카르도도 팀의 반응에 동의한다. “우리는 더 느릴 거라 예상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 앞에 그렇게 많은 사람이 있어 보이지 않네요.”
photo. Red bu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