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뉘르부르크링 서킷 구매자 독일 기업으로 최종 결정





 당초 전문 투자 그룹 HIG 캐피탈이 “녹색지옥”으로 잘 알려진 세계적 명성의 레이싱 서킷 뉘르부르크링의 최종 매입자가 된다는 보도가 있었으나, 실제로는 독일 자동차 부품 공급회사가 그 영광이 돌아갔다.


 11일, 카프리콘 그룹(Capricorn Group)은 파산한 뉘르부르크링 서킷 입찰 경쟁에서 최종적으로 이겼다고 발표했다.


 카프리콘은 2015년 1월 1일부로 뉘르부르크링 서킷의 경영권과 모든 자산을 양도 받는다. 이번 입찰에서 카프리콘이 지불한 비용은 1억 유로(약 1,480억원) 이상이며, 그 중 2,500만 유로(약 370억원)가 트랙과 기타 시설 개선 등의 목적으로 쓰인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카프리콘은 앞으로 모터스포츠에서의 활동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며, 그것을 자신들의 제품 개발 리소스로 활용할 목적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 일환으로 이미 100명의 직원을 고용한 상태라고 한다.


 서킷은 계속해서 일반에 오픈돼 인기 있는 “투어리스트 데이”를 통해 앞으로도 누구나 트랙을 달릴 수 있다. 그리고 24시간 뉘르부르크링 레이스와 같은 모터스포츠 이벤트 개최, 그리고 자동차 회사들의 테스트 장소로써의 이용도 계속 허용한다. 

 

 한편으로 부대 시설까지 매입한 카프리콘은 서킷 주변 시설을 자동차 팬들을 위한 디즈니랜드와 같은 명소로 꾸미는 것을 검토 중인데, 롤러코스터 ‘링 레이서(Ring racer)’는 해체할 계획이다.


photo. Bmwbl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