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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 냉각 위해 ‘보우타이’의 속을 제거한 쉐보레





 2014년형 ‘쉐보레 카마로 Z/28’은 역대 가장 강력한 카마로로 소개된다. 그것을 실현하기 위한 쉐보레 엔지니어들의 각고의 노력은 자칫 사소할 수 있는 엠블럼까지 바꾸어 놓았다.


 ‘카마로 Z/28’과 같이 트랙에서도 강력한 고성능 차는 단순히 강력한 엔진만 얹는다고 해서 만들어지지 않는다. 차음재를 제거하고 오디오나 에어컨 같은 편의 장비를 떼어내는 것부터 시작해, 심한 경우 바퀴를 고정하는 볼트의 소재까지도 바꾼다.

 

 쉐보레는 ‘Z/28’의 공기역학 테스트를 진행하다 라디에이터 그릴에 부착된 금색 엠블럼이 엔진 냉각을 위해 빨아들이는 공기의 흐름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그들은 ‘보우타이’ 엠블럼의 상징 중 하나였던 금색 속을 제거하고 크롬 테두리만 남겨놓는 아이디어를 떠올렸고 곧바로 실행에 옮겼다.


 이 엠블럼은 “나비넥타이”라는 의미를 가졌던 ‘보우타이’가 아니라 ‘플로우타이(Flowtie)’로 불린다. 공기의 흐름이 차단되지 않고 통과한다는 의미에서 ‘보우’ 대신 ‘플로우’가 붙은 것이다.


 속이 빈 ‘플로우타이’ 엠블럼은 511마력을 발휘하는 배기량 7.0리터의 “LS7” V8 엔진을 향해 분당 3,000리터 더 많은 공기를 흘려보내, 이것으로 냉각수와 엔진 오일의 온도를 1.2°C 떨어뜨린다.




photoChevrol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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