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TORSPORT

[2014 F1] 연료 부족 우려에 공감하지 않는 보타스





 포뮬러 원이 새로운 ‘그린’ 시대에 연료 절약 중심으로 그랑프리가 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지만 발테리 보타스는 동요하지 않는다.


 2014년 올해부터는 매 레이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연료가 드라이버 당 100kg으로 제한된다. 아무런 제한이 없었던 V8 시대와 비교해 물론 현저히 감소한 것이다.


 “올해 드라이버들에게서 타이어를 아껴야한다는 얘기는 별로 듣기 힘들 겁니다. 아마 연료 절약에 관해서는 많이 듣게 될 겁니다.” 레드불 팀 보스 크리스찬 호너는 영국 데일리 메일(Daily Mail)에 말했다.


 “제가 우려하는 건 휠-투-휠 레이싱, 한계에서의 사람과 머신의 사투라는 요소를 잃게 되는 건 아닐까 하는 것입니다.” “체커기를 무사히 받기 위해 연료를 아끼느라 라이벌에게 추월하라며 손짓하는 모습은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호너는 F1이 환경친화적이 되면서, 반대로 경기의 박진감에는 부정적 영향을 끼칠지 모른다고 우려한다. 


 한편, 바레인 동계 테스트에서 풀 레이스 시뮬레이션을 무사히 소화했던 윌리암스 드라이버 발테리 보타스는 의외로 연료 문제를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

 

 “제겐 아무 문제도 없었습니다.” 보타스는 모국 핀란드 언론 투룬 사노마트(Turun Sanomat)에 말했다. “가장 중요한 건 가능한 랩 타임 손실을 최소화하며 전체 레이스에 필요한 연료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최소한 바레인에서는 한 번도 연료를 아껴야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달렸습니다.” 

 

 “대부분의 레이스에서 이렇게 달릴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photo. Willi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