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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 카의 기준을 제시하는 코닉세그가 또 한 번 모두를 경악케할 창조물을 내놓았다. ‘코닉세그 One:1’이 1,340마력으로 역사상 가장 강력한 로드카에 등극했다.
이 차의 독특한 이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배기량 5.0리터의 V8 터보 엔진이 낳는 1,340ps(1,322hp) 최고출력에 1,340kg이라는 중량(운전자와 오일류 무게 포함)으로 출력대 중량비가 경이적인 1대 1에 도달해, ‘One:1’이라는 유니크한 이름이 탄생했다.
역사상 가장 강력한 로드카 타이틀은 지금까지 1,300hp의 SSC 얼티메이트 에어로가 가지고 있었지만, 코닉세그가 이것을 쟁탈했다.
토크 역시 경이적이다. ‘One:1’은 6,000rpm에서 139.8kg-m(1,371Nm)를 토해낸다. 벨로스터 터보의 토크와 비교하면 5배가 훌쩍 넘는다. 트랜스미션으로 7단 듀얼 클러치를 사용하며, 전자식 차동장치를 사용한다. 이것을 이용해 ‘One:1’은 정지상태에서 시속 400km에 도달하는데 20초 밖에 쓰지 않는다. 거대한 397mm 크기의 세라믹 브레이크 덕분에 다시 정지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10초에 불과하다.
코닉세그가 주장하는 ‘One:1’의 최고속도는 440km/h. 얼마 전 양산차 최고속도를 갈아치운 베놈 GT의 435km/h를 뛰어넘는다.
2010년에 코닉세그가 CCX의 후속 모델로 선보인 아게라를 기반으로 개발된 ‘One:1’은 600kg의 다운포스를 발생시키는 르망에서 파생된 디자인의 액티브 리어 윙과 엔진 냉각 성능을 높여주는 루프 에어 스쿠프 등으로 차별된 외관을 가진다. 또, 아게라보다 80kg 가벼운 ‘One:1’은 휠마저 카본 파이버로 만들어진 제품을 사용한다.
‘One:1’은 단 6대만 제작되는데, 코닉세그로부터 아직 정확한 가격조차 들을 수 없는 상황이지만 보도에 따르면 6대 모두 이미 완판되었다.
photo. Koenigseg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