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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4 F1] 마사와 해밀턴이 멜버른 우승 후보로





 현재 F1 패독에서 2014년 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메르세데스가 크게 앞서 있다는 것을 의심하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자신이 유력한 우승후보라는 말을 들은 워크스 드라이버 루이스 해밀턴은 그러한 수식어가 달갑지 않다는 입장을 분명히 나타냈다. “왜 그렇게 생각하죠?” 그는 눈살을 찌푸리며 대답했다.


 해밀턴은 적어도 자신의 소속 팀 메르세데스가 라이벌 엔진 메이커 페라리나 르노와 비교해 우수한 V6 엔진을 만들어냈다는 점에는 공감한다. “윌리암스가 경쟁력 있는 팀이 될 것으로 보이고, 포스인디아도 성큼 전진할 것 같습니다.” “어쩌면 펠리페 마사가 윌리암스를 앞쪽으로 끌어다 줄 겁니다.”


 메르세데스 AMG F1 팀의 비상임 이사회장 니키 라우다는 현재의 서열을 페라리가 “조금 뒤에” 있고 르노는 “저 멀리” 있다고 표현했다.


 페라리 F1 팀의 감독을 맡고 있는 스테파노 도메니칼리는 메르세데스 워크스 팀과 메르세데스의 엔진 고객 팀 윌리암스가 페라리보다 개막전에 더 준비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그들 뒤에 있습니다.” 독일 아우토 모터 운트 슈포르트(Auto Motor und Sport)는 도메니칼리의 말을 이렇게 전했다. “하지만 우리 머신이 개발 잠재력은 더 많습니다.”


 트랙 밖에서 동계 테스트를 지켜봤던 전 F1 드라이버 게르하르트 베르거는 겨울 동안 윌리암스가 이뤄낸 진전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그들은 하향세를 멈춰세웠습니다.” “그들은 메르세데스 엔진으로 바꾼다는 올바른 결정을 내렸고, 마사와 보타스는 경험과 젊음이라는 우수한 조합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리고 팻 시몬스라는 강력한 기술자가 그 선봉에 있습니다.”


 “그들이 테스트에서 나타낸 퍼포먼스는 일시적인 것이 아닙니다.” 베르거는 윌리암스의 강세가 본 시즌에 들어가서도 지속된다고 생각한다.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멕라렌과 페라리가 메르세데스를 상대로 더 경쟁력을 나타낸다고 봅니다.”


 그럼 디펜딩 챔피언 레드불은 어떨까? 그리고 마찬가지로 르노 엔진을 사용하는 로터스는? “그런 팀을 배제해선 안 됩니다.” 윌리암스 드라이버 펠리페 마사는 토탈레이스(Totalrace)에 말했다. “왜냐면 그들은 문제가 해결되었을 때 우승하는 방법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레드불이 케이터햄과 다툰다는 상상은 재밌지만, 단지 그 뿐입니다. 그들은 문제를 해결할 것이고, 해결하면 제자리로 돌아갈 겁니다.”


 현시점에서 멜버른의 시상대를 차지할 유력한 드라이버로 펠리페 마사가 꼽힌다. “지금 우리의 가장 강력한 적은 한 지붕(메르세데스 엔진) 아래 있습니다.” 니키 라우다.


 펠리페 마사는 이렇게 말했다. “테스트에서 나타낸 우리의 속도와 신뢰성에 정말 만족합니다. 하지만 메르세데스 워크스 팀이 저희보다 조금 앞서 있습니다.”


photoWilli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