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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가 550마력의 고성능 왜건 ‘XFR-S 스포츠브레이크’를 25일 공개했다.
스타일리쉬 왜건 ‘XF 스포츠브레이크’는 아무에게나 주어지지 않는 “XFR-S” 배지를 달고 난 뒤 최고속도로 시속 300km를 뽐낸다. 강제로 제한된 최고속도에서 미처 내보이지 못한 재능을 4.8초가 걸리는 0-100km/h 제로백으로 나타낸다.
5리터 배기량의 V형 8기통 엔진이 내는 출력은 550ps(543hp). 토크는 41.3kg-m(405Nm)에 이른다. XFR보다 40ps, 5.6kg-m 강력한 이 파워는 ‘XFR-S’ 세단과도 동일한 것인데, 재규어는 심지어 주행 역동성까지 세단 만큼 뛰어나다고 자부한다.
그 말이 진실인지 아닌지는 나중에 확인하더라도, 실용성 만큼은 세단을 능가한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뒷좌석 시트를 접는 수고로움을 마다않는다면 1,675리터로 늘어난 수납공간을 보상 받는다. 연비로는 약 7.9km/L, CO2 배출량으로는 km 당 297g을 기록한다. 트랜스미션으론 8단 자동변속기를 사용한다.
세단처럼 왜건도 액티브 전자식 차동장치와 DSC 주행안정성 제어장치로 핸들링 강화를 도모한다. 그리고 10mm 넓은 비스포크 타이어가 강력한 접지력을 뒷받침한다.
한편 ‘XFR-S 스포츠브레이크’는 주행 안정성을 높여주는 테일게이트 스포일러와 확장 실, 그리고 슈퍼차저 엔진과 고성능 브레이크의 열기를 달래는 흡기부가 커진 새 범퍼와 더불어 단조 합금 휠로 외관을 한층 자극적으로 꾸민다. 실내에는 검정 가죽을 씌웠고 거기에 대비되는 색상으로 박음질을 실시했다.
재규어는 2014 제네바 모터쇼에서 ‘XFR-S 스포츠브레이크’와 함께 ‘XF R-스포츠’도 초연한다. 재규어에서 최초로 ‘R-스포츠’ 브랜딩을 적용 받은 ‘XF R-스포츠’는 2.2리터 배기량의 4기통 디젤 엔진을 사용, 163ps 출력을 발휘하면서 57.5mpg 연비와 km 당 129g에 불과한 CO2 배출량을 달성해 퍼포먼스와 연료 효율성을 양립한다.
‘XF R-스포츠’는 세단과 왜건(스포츠브레이크) 두 종류로 출시된다.
photo. Jagu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