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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AR

인텔리전트 하드-엔드 쿠페 - 2015 Mercedes-Benz S-class Coupe



 메르세데스-벤츠가 11일, 쿠페 라인업의 기함 ‘S-클래스 쿠페’를 공개했다. 


 ‘S-클래스 쿠페’는 이전까지 쿠페 라인업의 기함을 맡아왔던 CL-클래스를 대신하는 모델이면서, “W222형” S-클래스를 통해 등장하게 될 다양한 변형 모델 중 두 번째에 해당한다.


 1952년 ‘300 S 쿠페’로 거슬러 올라가는 메르세데스의 대형 쿠페 역사는 이후 1956년 ‘220 S 쿠페’를 거쳐 1900년대 말 ‘SEC’, 그리고 1990년대 말과 2000년대 초 ‘CL-클래스’로 이어져왔다. 그리고 3월 6일 제네바 모터쇼에서 대중에 초연되는 ‘S-클래스 쿠페’가 그 두꺼운 역사의 최신 장이 된다.


 세단과 비교해 폭(1,899mm)은 같지만, 89mm 짧은 전장(5,027mm)과 85mm 낮은 전고(1,411mm), 그리고 90mm 짧은 축거(2,945mm)로 이루어진 ‘S-클래스 쿠페’도 세단과 동일한 플랫폼을 기초로 개발되어, 마찬가지로 “매직 바디 컨트롤(Magic Body Control)”을 채용 받았다. 이것은 전방의 도로 상황을 읽어 서스펜션 메커니즘을 미리 대비시킴으로써 최상의 승차감을 유지하는 적응형 서스펜션 시스템이다.


 거기에 ‘쿠페’에는 “커브 틸팅(curve tilting)”이라는 기능이 추가로 달린다. 이것은 카메라에 커브 길이 감지되면 컴퓨터로 그 정도를 측정해 커브 진행방향의 반대편 서스펜션을 상승시키는 것으로 쏠림 현상을 억제해 탑승객의 안락함을 유지하는 장치다. 핸들링 개선과는 무관하다.


 외관 디자인은 작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된 컨셉트 카에 기초하고 있다. 실제로 매끈한 엉덩이와 세단보다 넓은 안면 등 많은 부분에서 컨셉트 카와 닮은 구석을 찾을 수 있다. 결과적으로 세단과 완전히 다른 외모로 자신만의 분위기를 발산한다.


 실내도 컨셉트 카와 상당히 닮았다. 차이라면 미래와 현재의 느낌 정도랄까. 대시보드 왼편에 위성 내비게이션, 인포테인먼트, 계기판 역할을 수행하는 두 개의 거대한 TFT 스크린이 위치하고, 이것을 제어할 수 있는 장치로 스마트폰처럼 다룰 수 있는 터치패드를 옵션으로 갖춘다.


 또한 쿠페는 버튼 조작으로 파노라믹 루프를 투영시키거나 차단할 수 있는 “매직 스카이 컨트롤(Magic Sky Control)” 또한 장비한다.


 파워트레인은 세단과 공유하기 때문에 특별히 주목할 점은 없다. 그보다 두 눈을 번뜩이게 하는 게 있는데, 그것은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이다. 풀 LED 조명 시스템에 47개의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이 사용된 것이다. 그 중 17개는 주간주행등에 쓰였고 30개는 방향지시등에 쓰여 훨씬 화려한 빛을 낸다. 다행히 이건 옵션이다.

 

 신형 ‘S-클래스 쿠페’는 올해 2분기에 유럽시장에 출시된다. 이번에 판매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photo. Mercedes-Be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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