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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AR

컨셉트 카와의 경계를 허문다. - 2015 Citroen C4 Cactus





 양산형 ‘캑터스’가 공개되었다. 이 차는 지금까지 시트로엥 라인업에 존재하지 않았던 신차로, 폭스바겐 골프와 같은 기존 해치백 모델보다 감각적인 패밀리 해치백을 표방한다.


 소형 SUV와 해치백의 개념이 조합돼 탄생한 ‘시트로엥 C4 캑터스’는 통통한 몸매에 얄팍한 헤드램프, 높은 드라이빙 포지션, 그리고 상대적으로 얇은 사이드 윈도우 섹션을 외관의 주요 특징으로 한다. 하지만 ‘에어범프(Airbump)’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도어와 범퍼부에 적용된 이것은 색이 입혀진 소프트 플라스틱 재질로 되어있어, 스타일 뿐아니라 주차 공간에서 흔히 발생하는 “문콕”과 같은 사고를 회피하는데에도 효과적이다.


 ‘C4 캑터스’의 전장은 4.16미터. 그리고 전폭은 1.73미터로 되어있다. 폭스바겐 골프의 신체 치수의 비교하면 ‘C4 캑터스’가 오히려 짧고 폭도 좁다. 일반적인 해치백에 비해 키는 30mm 정도 크다.


 알루미늄 본네트, 팝-아웃 리어 윈도우, 단일 뒷좌석 시트 같은 무게절감 대처로 1톤 부근에서 중량을 억제했다. 구조가 단순한 팝-아웃 윈도우는 관련 기계장치를 필요로 하지 않아 실내공간의 여유로움에도 기여하고 있다.


 앞좌석 시트는 좌우가 연결되어있다. 이것은 “에어범프”를 포함해 컨셉트 카에서 가져온 것들 중 하나지만, 컨셉트 카의 것보다 턱이 깊게 생겨 “벤치형”이라는 표현을 쓰기 모호해졌다.


 간결하지만 정교함이 돋보이는 캐빈에서는 일반적인 아날로그 계기판을 대신해 스티어링 휠 뒤에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놓았다. 그리고 홀쭉하게 들어간 센터 페시아 맨 위에는 앱을 내려다 받아 실시간 교통 정보 등의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인포테인먼트와 내비게이션 시스템이 표시되는 7인치 크기의 터치 스크린을 놓았다.


 뒤쪽 짐칸 용량은 358리터다. 파워트레인에 관한 정보는 거의 없다. 다만 시트로엥은 가장 환경성이 뛰어난 디젤 엔진에서 km 당 82g의 CO2 배출량과 리터 당 32.3km에 이르는 연비로 뛰어난 율성을 제공한다고 자신감을 나타낸다.


 ‘시트로엥 C4 캑터스’의 가격 정보와 관련해 영국 언론들은 1만 4000파운드(약 2,500만원) 선에서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폭스바겐 골프는 영국시장에서 1만 6,775파운드(약 2,900만원)부터 판매되고 있다.


photo. Citro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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