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NEWS

1957년식 페라리 테스타 로사, 영국에서 가장 비싼 차에




 1957년식 페라리 테스타 로사가 영국에서 가장 비싼 값에 팔린 자동차가 되었다.


 이 화제의 차량은 페라리 250 테스타 로사의 1957년식 프로토타입으로, 두 차례 24시간 르망 레이스에 출전했으며 F1 챔피언 필 힐이 몰았다는 화려한 히스토리를 자랑한다.

 

 영국 중부에 위치한 더비셔(Derbyshire)의 한 딜러가 이 차가 판매되었다고 시인했으나 정확히 얼마에 거래가 이루어졌는지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았는데, 그러나 영국 데일리메일(Dailymail) 보도에 따르면 익명의 구매자가 2,410만 파운드(약 425억원)를 지불했다고 한다.


 지금까지 영국에서 알려진 자동차 거래가 가운데 가장 고액이면서, 2009년 이루어진 테스타 로사 경매 당시 낙찰가에 3배에 이르는 것이다.


 이 차량은 정확히 섀시 번호 #0704로 페라리의 전설적인 인물 세르지오 스카글리에티가 설계했으며, 1957년 르망에 출전해 가장 좋은 순위로 2위를 달리기도 했으나 레이스 완주에는 실패했다. 그 밖에도 다수의 레이스에 출전, 1,000km 부에노스 아이레스와 12시간 세브링 레이스에서 우승했다고 전해진다.


 섀시 번호 #0704는 세르지오 스카글리에티가 향년 91세의 나이로 사망하기 전까지 가장 좋아한 차 중 하나다.


photo. tomhartl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