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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질주 등장한 스카이라인 GT-R, 100만 유로에 등장




 2009년작 영화 ‘분노의 질주4’에서 폴 워커의 극중 애마로 등장한 ‘닛산 스카이라인 GT-R’이 시장에 나왔다.


 현재 이 ‘GT-R’을 소유하고 있는 건 럭셔리 카 판매나 클래식 카 복구를 전문으로 하는 ‘GT-A 인터내셔널’이라는 독일 뮌헨에 위치한 업체. 그런데 그들이 내건 가격이 무려 100만 유로, 한화로 14억원이 넘는다. GT-A 인터내셔널은 판매수익금 중 절반을 자선단체 ‘Reach Out Worldwide’에 기부할 생각이다.


 하지만, 그렇다고해도 100만 유로라는 가격은 조금 터무니 없이 비싸다는 느낌이 든다. 가격 말고도 한 가지 걸리는 게 있는데, 그것은 바로 우핸들이라는 점이다. 일본을 포함한 우핸들 국가가 아닌 나라에 거주하는 부호의 소유가 될 경우 대부분의 시간을 실내에서 보낼 가능성이 클 것 같다는 우려를 지울 수 없다.


 차량의 경우 영화에서 보았던 대로 짙은 푸른색 바디에 사제 휠을 장착하고 있으며, 리어 스포일러를 비롯한 모든 공기역학 파츠들도 영화에 나왔던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GT-A 인터내셔널이 기부 대상으로 지목한 ‘Reach Out Worldwide’는 작년 12월 나무에 충돌한 뒤 화마에 휩싸인 2005년식 포르쉐 카레라 GT 차량의 조수석에 탑승해있다 사망한 폴 워커가 직접 설립한 자선단체다.


photo. driving.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