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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슈마허, 유도 혼수상태에서 서서히 깨어난다.




 미하엘 슈마허가 서서히 유도 혼수상태에서 깨어나고 있다는 언론 보도를 그의 가족들이 시인했다.


 슈마허는 2013년 12월 29일에 프랑스 알프스에서 스키를 타다 넘어져 바위에 머리를 부딪히는 바람에 뇌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이후 진행된 뇌의 혈종을 제거하는 두 차례의 수술 뒤 그는 현재까지 유도 혼수상태에 있다.


 이번 주에 프랑스 스포츠 주간지 레퀴프(L’Equipe)가 7회 챔피언이 새로운 회복 단계에 들어갔다고 보도했으나 매니저 사빈 킴은 헛소문에 불과하다고 부인했었다.


 그러나 하루 뒤 사빈 킴은 언론 보도를 인정, “의식을 찾는 과정을 시작하기 위해 진정제 투여를 줄여가고 있다.”면서 “많은 시간이 걸릴지 모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녀는 이 과정이 확실히 진행되면 알릴 예정이었다며, 프라이버시 존중과 가족 보호를 위해 더 이상 구체적으로 알려줄 순 없다고 밝혔다.


 어찌됐건 슈마허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는 건 분명한 것 같다. 독일의 한 저명한 신경외과의는 최근 독일 포커스(Focus)에 “의사는 뇌의 상태가 매우 안 좋다고 판단될 때 3주나 4주 환자를 혼수 상태로 유지시킨다.”며 “4주는 매우 오랜 시간이다.”고 말했다.

  

 의료진의 간단한 신경 자극 테스트에 반응을 보였다는 외신 보도도 있지만, 아직 정식적으로 확인되진 않고 있다.

photo. Reu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