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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프리 개최지에 자주 등장해 항상 웃는 얼굴로 패독에 활기를 불어넣어주었던 젠슨 버튼의 아버지가 7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성공한 전 랠리크로스 드라이버이기도 한 존 버튼이 프랑스의 자신의 집에 쓰러져있는 것을 그의 친구가 12일 발견했다. 현 멕라렌 소속 드라이버 젠슨 버튼의 매니지먼트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로 70세가 된 존 버튼의 사망 원인은 심장마비로 추측된다.
멕라렌 보스 마틴 휘트마시도 2009년 F1 챔피언의 아버지가 영면에 든데 애도를 표하며, “젠슨이 어려서 고-카트로 레이싱을 할 때부터 아버지가 곁에서 함께 하며 그를 도왔으며 다음 레이스를 위한 자금을 찾아다녔다.”며 각별했던 부자의 관계에 대해 언급했다.
버튼이 2000년 윌리암스에서 F1에 데뷔했을 때 발간된 자서전에서 “아버지가 없었다면 모터스포츠 세계에 들어올 수 조차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을 정도로, 버튼의 지금의 성공에는 그의 아버지의 역할이 크게 작용했다.
존 버튼은 카트 엔진 비즈니스를 하며 2008년에 F1 챔피언이 되었으며 2010년~ 2012년 사이 아들의 팀 동료이기도 했던 루이스 해밀턴 등의 카트 엔진을 준비해주기도 했다.
photo. Mclar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