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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가 신개발 V6 터보 엔진을 이미 테스트했다는 소문이 심화되고 있다.
지난달, 라페라리 슈퍼카가 페라리의 사설 트랙 피오라노를 주행하는 모습이 촬영된 영상에서 터보 엔진 특유의 톤이 포착된 것이 이 문제의 중심에 있다.
독일 아우토 모터 운트 슈포르트(Auto Motor und Sport)는 더욱 깊이 있게 이 문제를 파고 들었다. 동지가 입수한 상세 사진에서는 위장처리된 문제의 슈퍼카에 “의심스럽게 큰” 흡기구가 지붕에 설치되어있고, 뒤편에는 거대한 윙이 솟아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독일지는 해당 차량에는 분명 페라리가 흔히 사용하는 V12 엔진이 아니라 “소형 터보 엔진”이 탑재되어있다고 주장했다. 또 차량 외부에 삼각형의 노란 경고 스티커가 부착되어있는 것을 지적하며, 보이지 않는 내부에 2014년 F1 머신에 채용되는 정교한 에너지 회생 시스템과 같은 복잡한 일렉트릭 테크놀로지가 숨겨져있을지 모른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사실 AMS가 파헤친 사진은 처음에 페라리 회장 루카 디 몬테제몰로의 발언과 연계돼 페라리가 개발 중인 르망 머신이 아닐까 의심되었었다. 이들 역시 장래의 르망 프로젝트에 대비한 테스트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크게 개조된 라페라리의 2014년 F1 스타일의 싱글 센터 배기구에서 연주된 사운드는 아직 페라리가 개발 중인 V6 터보 엔진의 오디오 클립에 녹음된 것과 “아주 비슷했다.”고 한다.
photo. 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