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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는 “일반 도로와 트랙에서 모두 뛰어난 운전하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2+2 스포츠 카”를 표방하는 새로운 컨셉트 카의 티저를 18일 공개했다.
내년 1월에 개막하는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대중 앞에 초연되는 이 컨셉트 카는 미국 어바인에 있는 기아차의 디자인 팀이 개발을 담당했으며 피터 슈라이어가 정립한 스타일링 큐를 따르고 있다. 하지만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며 촬영된 컨셉트 카의 모습은 그나마도 대부분이 어둠에 가려져 확인 가능한 게 거의 없다.
단지, 반듯한 헤드라이트 주변부 라인과 볼록한 휀더, 매끈한 루프, 그리고 본네트와 대조돼 더욱 짧게 느껴지는 리어 윈도우 같은 특징들을 훑어보다보면 2007년에 기아차가 선보였던 ‘키(kee)’ 컨셉트 카가 주마등처럼 머릿속을 스쳐 지나간다.
아직 이름조차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섣부른 추측일 수도 있겠지만, 이 컨셉트 카는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스포티하고 젊게 만들려는 기아차의 의도에 시판화로 연결된 가능성도 엿보인다.
photo. K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