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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A가 2014년부터는 포인트 선두가 이벤트 첫날을 가장 먼저 출발하는 월드 랠리 챔피언쉽의 새로운 출주 포맷을 최종 승인했다. 이러한 변경은 팬들의 흥미를 늘리고 팀들의 페이스 다운 전술을 억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FIA는 4일 설명했다.
새 출주 시스템이 시행되는 2014년부터는 챔피언쉽 순위에 따라 랠리 이벤트 첫 날을 첫 번째와 두 번째로 출발하는 드라이버가 결정되며, 같은 랠리 이벤트의 나머지 날에는 경기 순위의 역순으로 출주 순서가 정해진다. ‘랠리 2’ 규정 하에 다시 출발하는 드라이버의 경우 첫 번째와 두 번째 드라이버 뒤 세 번째로 출발해야한다.
이 밖에도 내년부터는 모든 이벤트가 목요일에 세레모니 스타트를 해야하며 일요일 마지막 스테이지에 파워스테이지를 열어야한다는 변경이 이번 주 수요일 파리에서 세계 모터스포츠 평의회 WMSC를 통과했다. 가장 빠른 세 명의 드라이버에게 챔피언쉽 포인트를 부상으로 지급하는 파워스테이지는 이제 스테이지 길이가 최소 10km를 넘어야한다.
또 지금까지는 드라이버가 한 시즌을 모두 소화해야했지만 내년부터는 10경기만 소화하면 돼 팀은 드라이버와의 계약에 있어 다양한 기회를 가진다. 2014년에 월드 랠리 챔피언쉽 총 경기 수는 13경기. 이 가운데 이탈리아가 요청한 일정 변경이 받아들여져 잠정 캘린더로부터 1주일 연기된 7월 8일에 이탈리아 랠리가 열린다.
photo. Michel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