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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F1 머신은 서포트 시리즈의 싱글 시터와 속도가 비슷해질지 모른다.
윌리암스와 페라리에서 기술 책임자로 일한 엔리코 스칼라브로니(Enrico Scalabroni)는 이러한 점을 우려한다. 2000년 대에 들어서는 GP2 팀을 소유해 두 카테고리의 차이를 잘 아는 스칼라브로니는 V6 터보 엔진을 사용하는 차세대 F1 머신이 서포트 시리즈의 머신과 페이스가 비슷해진다고 생각한다.
“소란을 피우는 건 싫지만, GP2 머신이 F1 만큼 빨라도 놀라지 않을 겁니다.” 스페인 엘 문도 데포르티보(El Mundo Deportivo)에 그는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내년에는 F1 머신이 최소 45kg 더 무거워지고 공기역학의 대폭적인 변화로 다운포스가 30% 가량 저하되는데다 엔진도 작아진다. 또 올해에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던 피렐리는 타이어를 보수적으로 설계하고 각 그랑프리에서의 컴파운드 선택도 보수적으로 할 작정이다.
“최소한 개발 시작 단계에서라면 간단한 계산만으로 그게 진짜인지 알 수 있을 겁니다.” “그러한 가능성에 일부에서 우려가 있습니다.”
photo. f1passion.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