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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3 F1] 삭제된 글에서 마크 웨버 무슨 말 했나?



 마크 웨버가 레드불 동료들을 서슴없이 비판한 코멘트가 그의 공식 웹사이트에서 갑자기 삭제된 것으로 밝혀졌다.

 좀 더 편안한 레이싱 커리어를 위해 F1의 월드 챔피언 팀을 떠나 포르쉐로 이적한 웨버가 레드불 팀 보스 크리스찬 호너, 팀 어드바이저 헬무트 마르코, 그리고 세바스찬 베텔과 긴장된 관계에 있었던 건 비밀이 아니다.

 웨버는 한때 40세 영국인 호너와 매우 친밀했고 GP3 레이싱 팀도 함께 소유했었지만, 지금은 삭제된 코멘트에서 호너와의 관계에 대해 웨버는 “지금은 예전만큼 친하지 않은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크리스찬은 꽤 오랫동안 팀과 함께 갈 겁니다. 다른 곳에서 제안을 받지 않는 한 무기한으로. 그러니 그는 가능한 모든 것을 원만하게 유지시키고 싶은 겁니다.” “어떤 경우엔 제게 이익이 되지 않는 것도 있었습니다. 그건 우리의 관계에 스트레스를 주었죠.”

 웨버는 특히, 언제나 베텔의 편을 들었던 오스트리아인 헬무트 마르코와 긴장된 관계에 있었다.

 삭제된 코멘트에서 웨버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아직도 저는 그의 팀 내 역할이 뭔지 모릅니다. 그러니까.. 아, 첫 날부터 그는 제게 매우 비판적이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그가 세브를 여기까지 끌고 오는 훌륭한 일을 해냈습니다.”

 “그에게는 어쩌면 포뮬러 원 팀이 두 대의 머신을 운용해야한다는 사실이 내키지 않을 지도 모릅니다.”

 마크 웨버는 팀 동료 베텔에 대한 코멘트는 칭찬으로 시작, 새로운 4회 챔피언은 “경이적인 재능”을 타고났다고 찬사했다. “우리는 그의 힘이 예선과 레이스 초반 5랩에 있다는 걸 잘 압니다. 그것이 그의 주무기입니다.”

 베텔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우리들 사이에는 많은 일들이 있었다.”며, “부정적인 기억보다 긍정적인 기억을 떠올리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웨버는 “우리 나이가 50이 되면 달라질지 모르지만, 지금까지의 일에 모른 척 선을 긋기엔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아우토 모터 운트 슈포르트(Auto Motor und Sport) 보도에 따르면 버니 에클레스톤이 은퇴하는 웨버의 마지막 그랑프리가 열렸던 브라질에서 동료 F1 드라이버들의 사인이 브라질 국기를 선물로 주었는데 거기에는 유일하게 베텔의 사인 만이 빠져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보도에 따르면 베텔이 사인하지 않은 이유는 웨버에게 부탁을 받지 않았기 때문이며, 레이스 후 기자회견이 끝난 뒤 에클레스톤이 베텔에게 사인을 부탁했다고 한다.

photo.  Red bu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