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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의 살아있는 전설 미하엘 슈마허는 현재 F1의 재정 건전성을 우려한다.
F1 팀들은 2014년에 훨씬 많은 지출을 강요 받고 있지만, 이미 로터스와 자우바는 드라이버 연봉과 청구서 처리에 애를 먹고 있다. 이 중 자우바의 경우 소속 드라이버 니코 훌켄버그에게 페이를 제때 지불하지 못한 건 물론 최근까지 공장 전기세 5만 유로조차 연체했었다.
마루시아와 자우바가 올 겨울에 팀을 합칠지 모른다는 소문이 이번 주 수면 위로 부상했는데, 이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 놀라움이 반감된 이유가 어쩌면 거기에 있는지 모른다.
그랑프리 역사상 가장 성공한 드라이버 미하엘 슈마허는 트랙 외곽에서 지금 F1이 처한 상황을 우려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인정했다. “심히 걱정됩니다.” 전 페라리 및 메르세데스 드라이버 슈마허는 독일 빌트(Bild)에 이렇게 말했다.
“재정적으로 매우 엄격한 상황입니다. 포뮬러 원조차 그것엔 면역이 되지 않은 겁니다.”
페라리에서 수년 간 F1 내 최고액 연봉을 받았던 44세 독일인 슈마허는 돈에 관해서는 걱정이 없다. 사실, 지금은 은퇴한 그가 F1의 재정 문제에 대해 이야기한 것은 3,500유로(약 500만원)짜리 그림을 구입하기 위해 개인 제트기로 프랑크푸르트를 방문한 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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