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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0 F1] Q3 진출 드라이버, 레이스 초반에 같은 타이어 써야..

사진_GP2

 최종 예선 Q3에 진출한 상위 10대의 머신들만 Q3에서 사용한 타이어를 그대로 장착하고 레이스 스타팅 그리드에 오르는 의무 규정에 FOTA 멤버 전원이 동의했다.

 이 의무 규정이 도입되면 각 드라이버들은 예선에서 고의적으로 느린 랩 타임을 새길 수도 있고, 반대로 라이벌 머신들이 서로서로 느린 랩 타임을 새길 때 타이어 손상을 최소화시키며 조금 더 빨리 달려 상위 그리드를 차지할 수도 있다. 아니면 아예 폴 포지션 획득을 우선으로 하고 레이스에서 손실을 감수하는 길을 선택할 수도 있다.

 F1 팀들로 구성된 FOTA는 이번 타이어 관련 의무 규정이 레이스 도중에 주유를 할 수 없다고 말한 규정과 맞물리면, 각 팀들이 구상할 수 있는 전략이 더 다양해지고 고로 섯불리 예상이 불가능한 익사이팅한 레이스를 펼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F1 팀들이 전원 합의한 이 제안은 형식적인 절차에 지나지 않는다고 평가되는 세계 모터스포츠 평의회에서 인정 받으면 올해부터 바로 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