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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테리 보타스는 브라질 GP 레이스에서 루이스 해밀턴에게 자신이 한 바퀴 뒤쳐져있는 걸 몰랐었다고 밝혔다.
브라질 GP 레이스에서 발테리 보타스(윌리암스)는 턴4에서 루이스 해밀턴을 추월하려 바깥쪽으로 뛰어들었다. 그런데 이때, 코너로 진입하기 전 해밀턴이 머신을 살짝 바깥으로 빼다가 그만 보타스의 윌리암스 머신과 바퀴끼리 충돌했다. 이 사고가 일어났을 때 해밀턴이 1바퀴를 앞서 있었지만, 당시에 그러한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했었다고 레이스 후 보타스는 시인, 그러나 설령 알았더라도 자신의 행동은 다르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매우 운이 없었습니다.” 보타스는 말했다. “시즌을 DNF(Did Not Finish)로 마치는 건 결코 좋은 스토리가 아니지만, 결국엔 결말을 바꿀 수 없었을 겁니다.” “한 바퀴 뒤쳐져있는 걸 몰랐습니다. 하지만 만약 그것을 알았더라도 저는 추월을 시도했을 겁니다.”
이 사고로 US GP에서의 활약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던 보타스는 리타이어한 한편, 루이스 해밀턴은 드라이브-스루 패널티를 받았다.
“레이싱 사고였다고 생각합니다.” 해밀턴은 특별히 누구의 잘못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그가 저를 추월하려는 걸 발견하고 동작을 취했습니다. 하지만 그때 우리는 브레이킹 존에 있었기 때문에 시간적으로 그가 거기에 있을 거라곤 생각 못했습니다.”
“저는 그때 페르난도를 따라잡으려는 상황이어서, 만약 (보타스에게) 추월 당하면 페르난도와의 차이가 벌어진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무리하지 않고 그냥 보내줬더라면 사고를 피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photo. B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