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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3 F1] 18차전 United States GP - 예선 후 뉴스



 자우바의 에스테반 구티에레즈가 US GP 예선 후 10그리드 강등 패널티를 받았다. Q1에서 그가 한 행동이 스튜어드의 레이더망에 걸려들었다.

 당시 타이어의 온도를 높이려 지그재그로 달리고 있던 구티에레즈 뒤로 패스터 말도나도의 윌리암스 머신이 다가섰다. 어찌된 일인지 구티에레즈가 이후에도 지그재그 주행을 멈추지 않아 말도나도가 그 상황을 피하는 과정에서 위험한 장면이 연출되었다.

 22세 멕시코인 자우바 드라이버는 이 때문에 비록 예선에서 Q3까지 진출하며 선전했지만 스튜어드로부터 엄격한 10그리드 강등 패널티를 처벌 받았다.

 케이터햄의 맥스 칠튼은 Q1에서 에이드리안 수틸(포스인디아)의 플라잉 랩을 방해해 패널티를 받았다. 보통 때라면 그리드 강등 패널티가 부과되었겠지만 칠튼이 예선에서 최하위 22위를 했기 때문에 레이스 시작 5바퀴 이내에 드라이브-스루 패널티를 이수하도록 스튜어드는 명령했다.


 메르세데스는 이번 예선에서 기대에 못미치는 결과로 팬들을 실망시켰다. 이에 대해 실버 애로우 팀의 독일인 드라이버 니코 로스버그는 레이스-셋업이 1바퀴 플라잉 랩에서 타이어 온도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할 거란 점을 간과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팀 동료 루이스 해밀턴은 예선에서 5위를 했고 로스버그 자신은 예선 두 번째 세션 Q2에서 탈락해버려 내일 레이스에서 13위에서 스타트하게 돼버렸다. “1스톱이 가능한 터프한 레이스가 기다리고 있어, 보통 때처럼 레이스를 고려해 작업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예선에 끼칠 영향을 간과해버렸습니다.”

 “매우 느렸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타이어의 성능을 충분히 뽑아낼 수 없었습니다. 타이어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연석에 가까이 갈 수 없었습니다. 드라이브가 완전히 엉망이었습니다.”

 반면 로스버그와 함께 Q2에서 탈락한 펠리페 마사는 어리둥절한 표정이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습니다.” 브라질인 페라리 드라이버는 내일 14번째 그리드에서 출발한다. “어떤 개선책도 나아갈 방향도 찾지 못했습니다. 어떻게 돼가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여긴 제가 즐기며 달리는 트랙이고 작년에 이곳에서 빨랐습니다. 뭔가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왜 그런진 모릅니다.”

 알론소와 같은 사양의 부품을 사용하고 있냐는 질문에 마사는 “똑같습니다. 똑같은 다운포스에 똑같은 윙이고, 모든 게 같습니다.”고 답했다.

 루이스 해밀턴은 예선 후 베텔을 이기려면 “기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4회 챔피언에게도 폴 획득은 쉬운 것이 아니었다.

 마지막 플라잉 랩에서 베텔은 섹터1과 섹터2까지만 해도 웨버보다 느렸다. 하지만 마지막 섹터3에서 모든 것을 보상 받는 기록을 내, 웨버보다 0.1초 빠른 랩 타임으로 폴을 쟁취했다. “힘든 세션이었습니다. 오후에 많은 바람이 불어 머신의 거동에 영향을 주었거든요.” “쉽지 않았습니다. 특히 고속 코너 근처에서 그랬습니다.”

 “마지막에 견실한 주행을 펼쳐 폴을 획득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마크와 매우 접전이었습니다. 그는 주말을 통과하며 점점 가까워오는 듯 했습니다. 다행히 간신히 역전할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그가 마지막 주회에서 실수를 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photo. Merced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