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_Hyund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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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올해 SEMA 쇼에도 자동차 열광자들을 설레게 할 커스텀 카들을 출품한다.
비시모토가 올해에 튜닝한 제네시스 쿠페가 그 중에서도 단연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한다. 3.8 V6 엔진이 탑재된 ‘제네시스 쿠페 3.8 R-스펙’으로 개발된 이 차는 이제 무려 1,000마력을 토해낸다. 가공할만한 1,000마력이란 엔진 출력은 기존 엔진 블록을 제외하고 사실상 비시모토가 모두 새롭게 개발한 내부 부품을 사용, 트윈 터보차저, 스틸 커넥팅 로드, 흡기 개스킷, 고성능 캠샤프트 등으로 강화되면서 스톡 엔진이 발휘하는 348마력으로부터 거의 3배 가까이 껑충 뛴 수치를 구현했다.
현대차와 튜너 존 판길리난(John Pangilinan)이 만든 ‘JP 에디션 제네시스 쿠페’는 1,000마력의 비스모토 작품에 비하면 준수한 편이지만, 도로 위에서 풍기는 장악력은 만만히 볼 수 없다.
19인치 크기의 검정 휠과 오버사이즈 15인치 브레이크가 크게 돌출된 커스텀 휀더 아래에 거주하며, 유니크한 냉각용 흡기장치, 그리고 튠 배기장치와 터보 다운파이프를 장착 받았다. 존 판길리난은 독특한 색감의 바디 페인팅으로 유명한데, ‘JP 에디션 제네시스 쿠페’ 역시 눈에 띄는 푸른 페인트 ‘아틀란티스 블루’를 입었다.
이것 말고도 와이드 바디 킷과 카본 파이버 프론트 스플리터, LED로 장식된 커스텀 헤드라이트도 장착한 ‘JP 에디션 제네시스 쿠페’는 기존 제네시스 쿠페의 것을 제거하고 가죽과 스웨이드가 사용된 새 레카로 스포츠 시트를 실내에 배치했다.
현대차는 이 밖에도 올해 SEMA 쇼에 3.8 람다 엔진 배기량을 4.0리터로 확대한 400마력급의 ‘제네시스 쿠페 ARK 레가토’, 윈드스크린 상부에 밤을 환하게 밝힐 LED 조명을 설치한 “우라늄염(Yellowcake)” 컬러의 ‘벨로스터 터보 옐로우케이크 나이트 레이서’, 370마력으로 강화된 1.6 터보 엔진을 탑재하고 섀시를 강화 받은 ‘폭스 마케팅 벨로스터 터보’도 출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