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_Bugat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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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티가 총 6개 모델로 선보일 예정인 레전드 시리즈의 세 번째 에디션 ‘메오 코스탄티니(Meo Costantini)’를 올해 두바이 모터쇼에서 공개한다.
역시나 “세상에서 가장 빠른 로드스터”로 불리는 1,200마력의 ‘비테스’를 기반으로 제작된 이번 세 번째 레전드 베이론은 ‘메오 코스탄티니’에게 경의를 바친다.
부가티 창립자 에토레 부가티의 절친한 친구였던 코스탄티니는 부가티의 팩토리 레이싱 팀의 수장을 지내기도 한 인물이다. 그리고 그는 드라이버로서 전설적인 타르가 플로리오(Targa Florio)에서 아이코닉카 ‘부가티 타입 35’로 두 차례 우승한 바도 있다.
그러한 사연 때문인지 ‘메오 코스탄티니’는 그가 몰았던 타입 35처럼 상징적인 “프란체 레이싱 블루” 페인트와 질감이 고스란히 노출된 알루미늄으로 바디워크를 받았다. 그리고 리어 윙의 아랫면과 실내 센터터널옆면에는 타르가 플로리오의 루트를 새겼고, 코스탄티니의 사인이 연료 캡과 시트 헤드레스트에 들어갔다.
코냑과 다크 블루 가죽에 라이트 블루 스티칭이 매치된 실내에는 레이싱의 한 장면이 도어 패널을 감싼 가죽 위에 레이저로 그려져, 과거의 영광스런 레이싱에 자신이 함께하고 있단 환상에 빠져들게 한다.
레전드 시리즈의 세 번째 에디션 ‘메오 코스탄티니’는 209만 유로, 약 30억 원에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