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_BM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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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인디비주얼이 오랜 역사의 은세공 브랜드 로베 앤 버킹(Robbe & Berking)과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7시리즈 ‘760Li 스털링’을 제작했다.
로베 앤 버킹은 1874년에 세워져 지금까지도 가족들이 주축이 돼 일류 레스토랑과 호텔 등에 수제작한 은식기를 공급하는 은세공 브랜드다. 그들과 BMW가 함께 완성한 원-오프 모델 ‘760Li 스털링’은 대량 생산 럭셔리 세단들은 감히 가지지 못한 값비싼 장신구들로 치장했다. 물론 그것은 주로 은이다.
BMW의 상징적인 키드니 그릴부터, 앞 휀더 측에 부착된 V12 트림과 트렁크부의 스트립 트림, 그리고 모델명 배지까지 모두 은으로 마감되었다.
본네트의 BMW 엠블럼, 도어와 대쉬보드를 가로지르는 트림은 모두 망치로 두들긴 ‘스털링 실버’로 만들었다. ‘스털링 실버’란 순도 92.5도의 은을 일컫는 용어다.
시트에는 현재 BMW 7시리즈를 구입할 때 선택할 수 있는 가장 고급스러운 ‘아마로 브라운(Amaro Brown)’ 가죽을 씌웠고 그에 대조되는 오팔 화이트(Opal White) 파이핑을 반듯하게 둘러 맛깔스런 분위기를 연출했다. 천장에는 알칸타라를 씌워 온기를 높였다. 그리고 ‘Robbe & Berking’ 레터링이 이 차의 독점적 가치를 재차 인식시킨다.
뒷좌석 공간의 센터 터널에는 은으로 된 두 개의 컵과 그보다 조금 큰 병이 하나 있는데, 이것은 모두 ‘760Li 스털링’만을 위해 로베 앤 버킹이 특별히 제작한 것이다.
BMW에 의하면 ‘760Li 스털링’ 제작에는 10kg 이상의 은이 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