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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포르쉐 슈퍼컵 챔피언쉽 리더 26세 션 에드워즈 사고사


사진_Porsche


 26세 나이의 젊은 레이싱 드라이버가 서킷에서 사고사했다.

 장래를 촉망 받던 젊은 레이싱 드라이버를 앗아간 사고는 호주 퀸즐랜드 레이스웨이에서 일어났다. 전 F1 드라이버 가이 에드워즈의 아들이기도 한 션 에드워즈(Sean Edwards)는 이곳에서 20세 남성이 모는 포르쉐 996 레이싱 카의 조수석에 동승해 드라이빙을 지도하고 있었다.

 고속으로 질주하던 포르쉐 레이싱 카는 서킷의 6번째 코너에서 트랙을 이탈해 콘크리트 벽 앞에 설치된 타이어 방벽에 추돌한 뒤 화재에 휩싸였다. 현장에 있던 구조 대원들이 가까스로 그를 조수석에서 끌어냈지만 심각한 부상에 그대로 숨을 거뒀다.

 1986년에 영국에서 태어난 션 에드워즈는 올해 24시간 뉘르부르크링 내구 레이스에 SP9 클래스로 출전해 우승했으며 24시간 아부다비 내구 레이스에서 두 차례 클래스 우승하며 실력을 인정 받았다. 더욱이 그는 유명을 달리하기 전까지 올해 포르쉐 모빌 1 슈퍼컵에서 드라이버 챔피언쉽을 선도하고 있었다.

 최근 개봉한 F1 소재의 영화 ‘러쉬(Rush)’에도 카메오로 출연했던 그는 이 영화에서 불타는 페라리 머신에서 니키 라우다를 구출하는 것을 도왔던 자신의 아버지 역할을 맡았다.

 운전석에 탑승해 차량을 몰았던 20세 남성은 사망하지 않았지만 생명이 위독한 상태여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