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_Ferrari/Red bu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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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일본 GP 결승 레이스에서 팀 오더를 무시한 펠리페 마사에게 불이익은 없다고 페라리는 밝혔다.
스즈카에서 팀 동료 페르난도 알론소 앞을 달리고 있었던 브라질인 마사는 자신의 엔지니어 롭 스메들리로부터 알론소에게 길을 내주라는 암호 코드 “멀티-펑션 전략 A”를 무전으로 전달 받았다.
그러나 마사는 여기에 어떤 응답도 하지 않았고, 알론소는 수 랩에 걸쳐 휠-투-휠 접전을 벌인 끝에야 팀 동료 앞으로 나갈 수 있었다.
“가끔 이것은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알론소는 이 문제를 담아두고 있지 않다. “특히 7위와 8위에서 싸우고 있는 경우라면 말입니다.”
“페라리의 옛 시절로 돌아가 1위와 2위를 다툰 뒤 누가 우승할지 결정한다면 훨씬 좋을 겁니다.” “아니면 레드불이 한 것처럼 한 대를 2스톱 시키고 다른 한 대는 3스톱 시켜 1위와 2위로 만드는 것도 괜찮습니다. 그게 훨씬 간편합니다.”
레드불의 악명 높은 ‘멀티-21’과 유사한 이름의 “멀티-펑션 전략 A”에 관한 질문에 마사는 팀 오더를 거부한 사실을 숨기지 않았다. “명령이었습니다.”
“명령을 받고 절대 기쁠 수 없습니다.” 마사는 말했다. “그가 트랙에서 저를 추월했을 때 명령은 없었습니다.” “우리는 트랙에서 싸웠습니다. 나를 위한 레이싱을 한다고 말했듯, 저는 제 레이싱을 했습니다.”
팀 보스 스테파노 도메니칼리는 마사의 행동을 이해한다. “그의 기분을 이해합니다.” “팀은 시즌이 끝날 때까지 변함없이 그를 서포트합니다. 아무 문제 없습니다.”
“갑자기 3스톱이 결정됐습니다.” 호주인 레드불 드라이버는 일본 GP 종료 후 말했다. “조금 놀랐고, 틀림없냐고 되물었습니다.” “물론 세브가 두 세 바퀴 더 길었습니다. 어쩌면 4바퀴였을 겁니다. 하지만 원래 목표는 2스톱이었고, 그때 저는 가능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레드불 레이싱의 조언자 헬무트 마르코는 올해 말에 F1에서 은퇴하는 웨버가 베텔을 위해 희생 당했다는 주장을 부인했다. “말도 안 됩니다.” 독일인은 빌트 암 존탁(Bild am Sonntag)에 말했다.
“레이스 중에 전략을 변경하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그로장이 2스톱을 할지 3스톱을 할지 확신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만일 손을 놓고 있었더라면 그냥 2위와 3위를 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