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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가 ‘오딧세이’를 불러들인 이유… “그래도 리콜은 아냐”

사진:Consumerreports

 2014년형 ‘오딧세이’ 미니밴 오너들은 최근 혼다로부터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라는 메일을 받았다. 누군가는 처음 이 메일을 받았을 때 리콜이라고 받아들였지만 혼다는 “제품 업데이트”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미국 소비자 연맹이 발행하는 정보지 컨슈머리포트(Consumerreports)는 최근 혼다로부터 2014년형 ‘오딧세이’ 테스트 차량을 서비스 센터로 가져오라는 메일을 받았다.

 ‘오딧세이’에 어떤 문제가 있는 걸까? 혼다에 의하면 테일게이트의 배지가 반대방향에 잘못 부착되어서다. 누군가는 이것이 서비스센터까지 방문해야할 문제일까 싶겠지만 혼다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2014년형 ‘오딧세이’ 차량 일부의 테일게이트에 원래 운전석측에 부착되었어야 할 배지가 조수석측에 잘못 부착되었는데, 혼다는 만약 이것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해당 차량이 사고난 뒤 수리를 받았다는 오해를 불러일으켜 재판매 가치를 하락시킬 수 있다며, 메일을 통해 서비스센터를 방문해 시정 받을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이것은 분명 안전에 연관된 결함이 있어 NHTSA 미 고속도로교통안전국의 감독 하에 시행되는 ‘리콜’에 해당한다고 보기 힘들다. 혼다의 “제품 업데이트”라는 주장이 충분한 설득력을 가지는 이유다.

 안전에 아무런 관련이 없다해도, 만약 당신이 미국에 거주하고 있으며 2014년형 ‘오딧세이’ 차량을 소유하고 있다면 귀찮다고 그냥 넘기지 말고 서비스 센터에 방문하길 권유한다. 적어도, 아는 체 하기 좋아하는 당신 동료의 일장 연설에 하루의 기분을 망치고 싶지 않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