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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3 F1] 10월 4일자 종합 뉴스

사진:Mercedes/Williams

 FIA, 멕라렌의 피렐리 테스트를 불허

 US GP 개최지에서 2011년 머신을 이용해 피렐리 타이어를 테스트하려던 멕라렌의 계획이 FIA에 의해 불발되었다.

 독일 아우토 모터 운트 슈포르트(Auto Motor und Sport)에 의하면 멕라렌과 피렐리는 10월 중순에 1,000km 테스트를 실시할 계획이었지만 FIA가 이것을 허가하지 않았다. FIA는 미국 텍사스의 동일한 서킷에서 몇 주 뒤 그랑프리가 열린다는 점을 문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지에 따르면 “멕라렌과 포스인디아가 항의했으나, 지금은 뉴-제너레이션 타이어를 테스트할 다른 트랙을 찾아야하는 상황이다.”

 언론에 따르면 메르세데스의 테스트 소동이 있은 후, 페라리와 레드불이 이미 피렐리와 타이어 테스트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웨버, F1은 품격을 지향해야

 10년이 넘는 F1 커리어를 정리하고 르망으로 전향하는 것을 준비 중인 마크 웨버가 F1은 스포츠의 “질”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한국 GP를 예로 들었다.

 페이 드라이버가 훨씬 재능있는 드라이버들을 그리드에서 몰아내는 형국을 우려하는 웨버는 이번 주말에 그랑프리 주말을 맞이한 한국을 예로 들어 인기 없는 레이스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품격을 유지하는 건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벤트의 품격도 지켜나가야합니다.” F1 서커스는 올해로 목포에 네 번째 방문했지만, 그랑프리가 열리는 장소는 여전히 한적하고 섬뜩한 곳이며, 저널리스트들과 메카닉들은 ‘러브 호텔’에 머물고 있다.

 “한국에는 경기를 보러오는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웨버는 불평했다. “우리는 품격 있는 이벤트를 지향해야합니다. 질 높은 드라이버와 질 높은 팀을 지켜나가야합니다.”

 “단독 연료 공급자 선정 계획 없다.” - FIA

 불과 며칠 전, 단독 연료 공급자를 선정한다고 보도된 것과 관련해 FIA는 그럴 계획이 없다고 해명했다.

 F1 통괄단체 FIA는 최근에 열린 세계 모터스포츠 평의회 회의가 있은 후 단독 연료 공급자 체제로의 전환을 시사했다. 그리고 그 직후, 거대 정유 회사와 개별적으로 유리하게 계약을 체결하고 있는 빅팀들이 그러한 움직임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이어졌다.
 
 하지만 이번 주 목요일 영암에서 FIA는 팀들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FIA 대변인이 로이터(Reuters)에 “‘연료’를 언급한 것은 순수한 예시의 의도였다.”고 밝힌데 이어, 파리 본부의 한 관계자는 성명에서 연료를 언급한 건 실수였다고 해명하면서 이번 소동도 일단락되었다.

 영암, 피트출구 변경

 이번 주말에 그랑프리가 시작된 영암 서킷의 피트 출구가 변경되었다.

 헤르만 틸케가 설계, 2010년에 개장한 이 서킷은 지금까지 턴1 레이싱 라인과 겹치는 피트 출구에 관해 수시로 비판 받아왔다.

 올해의 변경으로 피트 출구가 첫 번째 코너 런-오프 지역의 바깥쪽까지 연장돼 턴2 끝에 출구가 열렸다. 또 레이싱 라인 침범을 막기위해 연석도 추가했다.

 이번 변경으로 피트스톱에 걸리는 시간이 증가하는 것은 불가피해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