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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3 F1] 베텔의 새로운 비밀 무기 역시 ‘배기’?

사진:Red bull

 세바스찬 베텔이 최근 나타내기 시작한 압도적인 페이스의 비결은 교묘한 ‘배기 블로잉’ 솔루션에 있다고 저명한 이탈리아 매거진이 주장했다.

 디펜딩 챔피언 세바스찬 베텔이 압도적인 페이스로 여유 있게 우승하고 4년 연속 타이틀 획득에 성큼 다가선 싱가포르 GP 후, 전 F1 팀 대표 지안카를로 미나르디는 베텔이 모는 레드불 머신의 합법성에 의문을 던졌다.

 싱가포르 GP 개최지 마리나 베이 트랙 외곽에서 경기를 지켜봤던 미나르디는 베텔의 차가 이상할 정도로 좋은 핸들링을 가진 것처럼 보였다면서, 베텔의 르노 엔진은 “트랙션 컨트롤이 사용되었던 과거 시즌과 사운드가 비슷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오토스프린트(Autosprint)는 싱가포르에서 중속 코너를 지나는 베텔의 머신에서 나오는 독특한 사운드가 녹음된 독점 비디오를 공개했다. 링크>> http://www.youtube.com/watch?v=eH4RxQx7J4c

 “베텔의 비밀(Il segreto di Vettel)”을 표제로 내건 이 이탈리아지의 최신호는 베텔의 최근 압도적 우세에 감춰진 비밀을 파헤쳤다.

 그런데 오토스프린트(Autosprint)는 레드불이 일종의 트랙션 컨트롤을 사용한다기보다는 현재 FIA에 의해 사용이 금지된 배기 블로운 디퓨저를 모방한 교묘한 엔진 매핑을 사용하고 있을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영국인 저널리스트 제임스 알렌의 의견도 같다. “트랙션 컨트롤보다는 규약의 허점을 파고들어 배기가스를 부는 일종의 매핑일 가능성이 더 큽니다.”

 메르세데스의 토토 울프는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세바스찬은 이번 시즌에 남은 모든 레이스에서 우승할 수 있다.”고 스피드 위크(Speed Week)에 말했다. 만일 그렇게 되면 시상대 주변에는 더 큰 야유가 쏟아질지 모른다.

 “세바스찬은 오직 우승을 놓칠 때 인기 있습니다.”
독일 빌트(Bild)에서 피렐리 보스 폴 헴버리는 최근 시상대에서 연이어 팬들로부터 야유를 받고 있는 26세 독일인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패배를 당해도 인상을 구기지 않고하는 법을 배워야합니다. 누구도 태도가 나쁜 패배자는 좋아하지 않습니다.”

 헴버리는 우스갯소리계속했다. “그에게 3개의 타이어만 공급하면 우리가 도움이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