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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3 F1] 페라리의 “불과 얼음” 라인업을 지지하는 세 사람

사진:GEPA

 알랭 프로스트, 데이비드 쿨사드, 그리고 버니 에클레스톤까지.. 이들 세 사람은 페라리의 2014년 드라이버 라인업이 역사 깊은 이탈리아 팀에게 위험을 초래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페라리가 불같은 라틴계 ‘넘버 1’ 드라이버 페르난도 알론소 옆에, 쿨하지만 종종 문제를 일으키는 ‘아이스맨’ 키미 라이코넨을 앉힌다는 결정을 내렸을 때 많은 사람들이 두 귀를 의심했다.

 이 둘의 조합과 같은 올 스타 라인업이 1980년대 말 멕라렌에 있었다. 아일톤 세나와 알랭 프로스트가 바로 그들인데, 둘은 팀 동료였음에도 피튀기는 전쟁을 벌였으며 그들의 스토리는 영화화 되기도 했다.

 “세나와 저의 관계에 대해 관심이 많은데, 경기적 괜찮았습니다.” 프로스트는 영국 미러(Mirror)를 통해 과거 자신이 포함되었던 전설적인 멕라렌 듀오와 알론소 & 라이코넨 예비 페라리 듀오를 비교했다.

 “팀에게 매우 효과가 있었습니다. 우리는 실제로 팀을 정상에 올려놓았습니다. 저들(알론소와 라이코넨) 좀 더 힘들 것 같아 보이지만 그래도 작동은 할 겁니다.”

 과거에 멕라렌과 레드불에서 뛴 경험이 있는 데이비드 쿨사드 일부에서 생각하는 것처럼 페라리의 결정이 미친 짓이 아니라는데 동의한다.

 “납득이 니다.” 독일 포커스(Focus)에서 쿨사드. “페라리는 펠리페 마사에게 상당한 인내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다시 한 번 타이틀 다툼에 뛰어들기 위해서는 가능한 가장 강력한 드라이버 조합이 필요하다는 것을 그들도 알았습니다.”

 그렇다하더라도 불같은 알론소와 무신경한 라이코넨의 호흡이 정말 잘 맞을까? “페라리는 라이코넨을 알고 있습니다.” 쿨사드는 계속했다. “그리고 어떻게 다뤄야하는지도 압니다.”

 “그는 까탈스럽지 않고 정치적인 문제에 무관심합니다.” “그리고 알론소는 이제 서른을 넘겨, 어떻게 힘을 모아야 페라리에게서 최고의 결과를 뽑아낼 수 있는지 충분히 이해할 정도로 성숙합니다.”


 “트랙을 벗어나면 배틀도 멈출 겁니다. 또, 그렇게 해야 하구요.”

 F1 CEO 버니 에클레스톤은 페라리의 2014년 드라이버 라인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패독 내 가장 영향력 있는 목소리 중 하나다.
 
 “키미에게 다툼을 피할 정도의 현명함은 있습니다.” 이탈리아 오토스프린트(Autosprint)에 이렇게 말한 에클레스톤은 알론소에 대해서는 “트러블메이커라는 평판이 있지만” 자신은 “그것이 정당한 평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