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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오너, 12만 유로짜리 M6를 해머와 도끼로..

사진:bild


 중국에서 딜러의 부당한 대응에 화가 난 자동차 오너가 해머로 자신의 차를 부수며 시위하는 장면을 인터넷을 통해 본 적 있을 것이다. 그런데 비슷한 광경이 14일 토요일 오후 3시경에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회장 메인 출입구에서 벌어졌다.

 해머와 도끼를 이용해 차를 부순 사람은 선대 M6의 오너와 그의 친구다. 이란 태생의 사업가인 오너는 이탈리아의 BMW 딜러로부터 12만 달러에 BMW M6를 구입했다. 그런데 그는 곧 자신의 차에서 “심각한 기술적 문제”를 경험했다.

 독일 일간지 빌트(Bild)를 인용한 카스쿱스(Carscoops)에 따르면 이 M6 오너는 특히 기어 변속시에 발생하는 심한 진동에 불만을 느꼈고, BMW 이탈리아 서비스 센터에 10차례 차량을 입고시켰음에도 해당 문제는 고쳐지지 않았다고 한다.

 화가 풀리지 않은 그는 BMW 본사에도 편지를 보냈지만 지금까지도 답장이 없어 이번 시위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게 다가 아니다. 그는 차를 다시 고친 뒤 베를린의 하원의회 앞에서 다시 M6를 부수는 시위를 할 계획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