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Volkswagen/Citroen/M-Sport/Michelin/GEPA
프랑스인 폭스바겐 드라이버 세바스찬 오지에가 랠리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우승했다. 하지만 이번 랠리에서 이루어질 수 있었던 오지에의 조기 타이틀 획득은 다음 달 랠리 프랑스로 연기되었다.
폭스바겐 드라이버 오지에는 시즌 10차전 경기로 열린 랠리 오스트레일리아의 총 22개 스테이지 가운데 파워스테이지를 포함한 17개 스테이지에서 우승했다. 마지막 순간에 그에게 가장 근접한 라이벌은 티에리 누빌로, M-스포트 포드의 벨기에인 드라이버인 그는 1분 32초 차 2위를 했다. 3위는 시트로엥의 미코 히르보넨이 차지했다.
오지에의 타이틀 획득은 뉴사우스웨일스주 북부의 쿱스 하버(Coofs Habour)에 인근한 29.44km 길이의 쉽만스(Shipmans) 스테이지 두 번째 런에서 히르보넨에게 찾아든 좌절과 함께 무산되었다. 핀란드인 히르보넨은 시트로엥 DS3 머신의 왼쪽 뒷타이어에 발생한 펑크로 마지막 스테이지에서 속도를 충분히 내지 못해 1분 가까이 지연을 일으켰는데, 그 순간 M-스포트 포드의 누빌이 극적으로 2위로 올라서며 오지에가 발목을 잡혔다.
이번에 시즌 6승을 거둔 챔피언십 리더 오지에는 오스트레일리아 일정을 마친 뒤 챔피언쉽 포인트를 212점까지 쌓았다. 누빌의 포인트는 129점으로 둘은 무려 83점이나 차이가 나, 앞으로 남은 세 경기에서 누빌이 모두 우승하더라도 75점 밖에 획득하지 못해 역전이 불가능하지만, 2011년에 WRC에 도입된 상위 3명의 드라이버에게 챔피언십 포인트를 부상으로 지급하는 파워스테이지를 통해 남은 세 경기에서 획득할 수 있는 최대 포인트 9점까지 더하게 되면 오지에가 남은 경기에서 포인트를 획득하지 못한다고 가정할 경우 1점차로 역전이 가능하다.
때문에 오지에와 그의 팀 폭스바겐은 고대하던 역사적 순간과의 일면을 더 기다리지 않으면 안 되게 되었다. 어쩌면 오지에에게 그것은 더 좋은 일일지 모른다. 프랑스는 오지에의 모국이기 때문이다. WRC 시즌 11차전 경기로 열리는 랠리 프랑스는 10월 4일부터 6일까지 열린다.
2013 FIA 월드 랠리 챔피언쉽 |
|||||
순위 | 드라이버 | 포인트 | 순위 | 팀 | 포인트 |
---|---|---|---|---|---|
1 | 세바스찬 오지에 | 212 | 1 | 폭스바겐 모터스포츠 | 299 |
2 | 티에리 누빌 | 129 | 2 | 시트로엥 토탈 아부다비 WRT | 251 |
3 | 야리-마티 라트바라 | 110 | 3 | 카타르 WRT | 145 |
4 | ▲미코 히르보넨 | 103 | 4 | 카타르 M-스포트 WRT | 142 |
5 | ▼다니엘 소르도 | 96 | 5 | 지포카 체코 네이션 팀 | 51 |
6 | 매즈 오스트버그 | 77 | 6 | 아부다비 시트로엥 토탈 WRT | 41 |
7 | 세바스찬 롭 | 68 | 7 | 폭스바겐 모터스포츠2 | 34 |
8 | 마틴 프로콥 | 49 | 8 | 로토스 WRC 팀 | 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