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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3 F1] 12차전 이탈리아 GP 금요일 - 베텔이 가장 빠른

사진:Red bull/Lotus

 레드불의 세바스찬 베텔이 경쟁자들에 최소 0.6초 빠른 타임으로 금요일 가장 좋은 기록을 냈다. 베텔의 이 기록이 나온 2차 프랙티스(이하 FP2)에서 그에게 가장 근접한 경쟁자는 다른 아닌 레드불 팀 동료 마크 웨버였다. 하지만 디펜딩 챔피언 베텔은 터프한 일요일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따뜻하고 건조한 날씨에 90분 간 진행된 FP2에서 리더보드는 초반 35분에 결정났다. 피트레인에 초록불이 들어오면 머신들은 하드 타이어로 주행을 시작했다. 로터스 드라이버 로맹 그로장이 자신의 FP1 최고기록보다 0.5초 빠른 1분 25초 725로 가장 먼저 정상에 섰다. 2주 전 벨기에에서 우승한 베텔(레드불)은 세션이 개시되고 10분 뒤에 차고에 모습을 나타냈고 곧바로 1분 25초 616을 내 정상에 섰으며, 이후 0.5초를 더 단축했다.

 마크 웨버는 RB9에서 테크니컬 이슈가 발생해 차고를 서성거려야했는데 아마도 KERS와 관련 있지 않을까 싶다. 어쨌든 세션 시작 16분 정도 있다 트랙에 나와서는 첫 어택에 베텔 뒤 2위 슬롯에 이름을 넣었다.

 이 무렵 팀들은 하드에서 미디엄 컴파운드 타이어로 전환하기 시작했다. 다니엘 리카르도, 발테리 보타스, 맥스 칠튼이 처음으로 흰 띠를 두른 미디엄 타이어 주행을 시작했고, 그때 베텔(레드불)이 모든 섹터 기록을 갈아치우더니 자신의 최고기록을 1분 24초단축했다. 세션이 개시되고 30분이 지났을 뿐이었지만 베텔의 기록에 근접한 드라이버는 이후에도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디펜딩 챔피언 만큼은 1분 24초 453으로 자신의 기록을 한 차례 더 단축했다.

 “첫 프랙티스에서 보았듯 이번 주말은 매우 타이트할 것 같습니다.” 베텔은 말했다. “내일 예선은 100분의 1초에 판가름 나는 접전이 될 걸로 보이지만, 두 세 코너에서 우리가 바라는 것 이상으로 불안정해 몇 가지 머신을 위한 최적화 작업이 필요로 합니다. 좋은 하루였습니다. 하지만 이제 겨우 금요일일 뿐입니다.”

 웨버(레드불)는 미디엄 타이어로의 주회에서 자신의 기록 단축은 해냈지만 팀 동료 베텔에게 다가서진 못했다. 세션이 후반에 접어들어 대부분의 팀이 롱 런에 돌입하면서 리더보드 안정을 찾았다.

 세션 종료를 알리는 체커기가 나올 때까지 베텔은 팀 동료 웨버에 0.6초 앞선 선두를 지켰다. 그 뒤로 키미 라이코넨과 로맹 그로장의 로터스 머신이 따라 붙었다. (라이코넨은 이번 주말에 팀 동료 그로장의 머신보다 10cm 긴 롱 휠 베이스 머신을 몬다.) 페라리의 페르난도 알론소가 다섯 번째로 빨랐다. 알론소의 페라리 팀 동료 펠리페 마사는 8위, 멕라렌의 젠슨 버튼과 세르지오 페레즈가 상위 10위권을 마무리했다. FP1에서 세션 종료 35분을 남겨놓고 가장 빠른 기록을 냈던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은 알론소 뒤 6위를 했다.

 한편 금요일 프랙티스에서는 여전히 W04의 브레이크에 만족하지 않는 해밀턴을 포함해 많은 머신들이 제동 지점과 서스펜션 셋팅을 실험하며 시케인 주변 런-오프 지역을 유용하게 활용했다. 다행히 눈에 띄게 데미지를 입은 머신은 없었는데, 기어박스에 충격을 받은 듯한 자우바의 니코 훌켄버그 만큼은 거기서 예외였다.

 또 펠리페 마사가 피트레인 신호를 무시해 1만 유로 벌금을 부과 당했으며 젠슨 버튼이 DRS를 오용한 문제 스튜어드의 심의 대상이 되었지만, 기술적인 문제로 보여 여기에 대해서는 처벌이 떨어지지 않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