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Volvo
2013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볼보가 ‘컨셉트 쿠페’를 통해 자신들의 미래 비전을 소개한다.
‘컨셉트 쿠페’는 볼보의 신임 디자인 수석 부사장 토마스 (Thomas Ingenlath)가 담당한 첫 번째 컨셉트 카다. 이 컨셉트 카는 볼보 디자인의 새로운 세 가지 주제; 스칸디나비안의 권위, 창조성, 활동성을 담고 있으며, 여기에 쓰인 스타일링 큐는 향후 출시될 올-뉴 모델들에 반영된다. 그 첫 번째 대상은 7인승 SUV ‘XC90’이다.
상대적으로 긴 후드와 뒤로 밀린 그린하우스, 부드럽게 떨어지는 트렁크 리드, 바짝 날이 선 리어 휀더, 그리고 서서히 하강하는 리어 윈도우 라인은 1960년대를 풍미한 2도어 모델 P1800에서 파생된 요소들이다.
클래식한 멋이 있는 플로팅 그릴에 더욱 과감해진 크기의 볼보 엠블럼이 자리해있다. 그리고 그 옆엔 옆으로 누운 ‘T’자 모양의 깔끔한 LED 주간주행등이 들어갔는데, 프론트 마스크의 이러한 부분들은 볼보의 후대 양산차들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니멀리즘에 기초한 실내에는 거대한 터치스크린이 대쉬보드의 중간에 우뚝 서있다. 그리고 시선을 조금 더 내리면 수공예 크리스탈 기어 레버가 있으며, 고목과 메탈, 그리고 가죽이 이루는 적절한 균형의 온기로 실내를 채웠다.
슈퍼차저와 터보차저를 엮은 2.0L 4기통 가솔린 엔진에 전기모터를 결합한 Drive-E 파워트레인은 400ps와 61.2kg-m 파워를 발생시키면서도 우수한 환경성으로 CO2 배출량은 50g/km에서 끊는다.
‘컨셉트 쿠페’에는 독자 개발한 플랫폼과 파워트레인, 그리고 마음을 이끄는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통해 연간 판매대수를 현재로부터 두 배 상승한 80만대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볼보의 포부가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