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otus
F1이 오랜 여름휴가에서 이번 주말 벨기에 GP를 통해 기지개를 켜려는 지금, 평소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걸 좋아하지 않는 키미 라이코넨이 화제의 중심에 있다.
이번 주에 핀란드인 F1 드라이버의 매니저는 레드불 이적 가능성이 사라졌다고 밝혔지만, 스파 프랑코샹의 일부 소스는 디펜딩 챔피언 팀이 다니엘 리카르도와 2014년 계약을 체결했다는 발표를 연기한 진짜 이유가 여전히 라이코넨과 협상 중이기 때문이라고 믿고 있다.
한편으로 로터스는 라이코넨의 잔류를 바란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있고, 언론들은 라이코넨이 페라리로 돌아갈지 모른다는 기사를 계속 쏟아내고 있다.
독일 슈포르트 빌트(Sport Bild)는 라이코넨이 친구들과 헬싱키에서 만나 술잔을 기울인 자리에서 2014년에 다시 붉은 오버롤을 입게 되었다고 스스로 시인했다고 보도했다. RTL도 헬싱키의 파티에 관해 보도, 페라리가 보너스와 모터크로스 팀의 스폰서쉽을 포함해 1,100만 유로(약 160억원)를 제안했다고 한층 면밀히 전했다.
하지만 한 달에 가까웠던 여름휴가 동안 핫한 뉴스거리에 갈증에 시달렸던 미디어들의 열성적인 보도는 서로 엇갈리고 있다. 핀란드 투룬 사노마트(Turun Sanomat)는 2007년 월드 챔피언이 사실은 로터스에 잔류하길 원한다는 라이코넨의 매니저 스티브 로버트슨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키미는 로터스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해결되지 않은 특정 문제에 관한 정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키미의 미래에 관한 볼은 로터스의 코트에 있습니다.”
키미 라이코넨은 이번 주 목요일에 예정되었던 벨기에 GP 미디어 일정을 돌연 취소했다. 라이코넨측은 그것이 몸살 탓이라고 주장하지만 2014년 행보와 관련된 미디어들의 질문을 회피하기 위한 핑계로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이런 가운데 독일 벨트(Welt)는 페라리와 니코 훌켄버그 사이에 2014년 시트에 관한 대화가 시작되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