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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3 F1] 메르세데스, 2014년에 100마력 앞서나?

사진:Mercedes

 메르세데스가 F1의 새로운 V6 시대에 큰 어드밴티지를 손에 넣을지 모른다.

 개발이 동결된 현행 V8 자연흡기 엔진은 2014년에 근본적으로 다른 터보 엔진으로 교체되는데, 새로운 엔진 시대에는 공기역학보다 파워가 중요시될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되면 오랜 V8 엔진 시대의 마지막을 선도한 메르세데스가 현재 레드불이 누리고 있는 정상의 지위를 쟁탈할지 모른다.

 헝가리 GP 승자 루이스 해밀턴에게 현재 2013년 타이틀 획득의 가능성은 없어보이는 게 사실이다. 그렇지만 당초 영국인 해밀턴이 독일 팀에 이끌린 것은 “2014년에 (세바스찬) 베텔과 대결할 수 있다는 약속 때문”이라고 독일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르트(Auto Motor und Sport)는 주장한다.

 현재까지 V6 엔진 제조사인 메르세데스와 르노, 그리고 페라리는 서로의 카드를 꽁꽁 감춰두고 있지만 이 독일지의 기자 토비아스 그뤼너는 “메르세데스가 일보 앞서 있다는 징후가 있다.”고 지적하며 이같이 전했다.

 “패독에서는 메르세데스의 엔진이 르노나 페라리보다 평균 100마력 더 강력하다고 소문되고 있다.” “메르세데스는 물론 인정하지 않지만, 그곳의 책임자들 전에 없던 자신에 가득 찬 인상이다.”

 메르세데스의 파워가 앞선다는 징후 중 하나는 내년 타이어에 관한 논쟁에서 찾을 수 있다. 메르세데스는 강력한 엔진에서 발생되는 파워와 토크를 트랙에 더욱 원활히 전송할 수 있는 보다 넓은 후방 타이어 채택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그에 반해 페라리와 르노는 현재의 타이어 폭에 만족을 느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