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hevrolet
GM이 내년에 ‘쉐보레 코베트 스팅레이’를 중국시장에 출시하기로 결정했다. 그런데 책정된 가격이 매우 놀랍다. 미 화폐로 24만 달러, 북미에서 판매되는 코베트의 가격에 무려 4배나 비싼 가격이 책정됐다.
미국 자동차 정보 사이트 GT스피릿(GTspirit)에 따르면 이러한 “미친” 가격이 형성된 데에는 중국의 과도한 수입 관세가 큰 몫을 차지한다. 중국에서 수입 판매되는 고성능 슈퍼카는 대개 미국과 비교해 최소 두 배 비싼 편. ‘코베트 스팅레이’처럼 네 배나 부푸는 경우는 흔치 않다.
기묘한 시장 구조를 가진 중국에 수입 판매되는 자동차들은 코베트처럼 일반적이지 않은 고초를 피하기 힘든데, 미국에서 12만 3,000달러에 판매되는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의 경우 중국 땅에 발을 디디는 순간 32만 7,000달러(약 3억 6,000만원)로 치솟는다. 미국에서 페라리 F12 베를리네타를 구입할 수 있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