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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3 WRC] 7차전 랠리 사르디니아 데이1 - 오지에, 다시 우승 사냥에

사진:Citroen/M-Sport/GEPA/Volkswagen

 프랑스인 폭스바겐 드라이버 세바스찬 오지에가 FIA 월드 랠리 챔피언쉽 시즌 7차전 경기로 열린 랠리 사르디니아에서 정상을 선점했다. 총 8개 스테이지 가운데 3개 스테이지에서 우승한 오지에는 길고 무더웠던 챌린지에서 시트로엥의 미코 히르보넨과 M-스포츠 포드의 티에리 누빌을 선도했다.

 랠리 참가자들은 21일, 단 이틀만 진행되는 랠리의 오프닝 데이 임했다. 이날은 4개 루트를 두 차례씩 달리는 총 8개 SS로 열렸으며, 마지막 스테이지로 어둠이 깔린 갈루라(Gallura)를 질주했다.

 오프닝 스테이지에서 우승하며 호쾌한 스타트를 알린 오지에(폭스바겐)는 트러블-프리로 오전 4개 스테이지를 끝마치고서 경쟁자들을 20초 가까이 떼어놓았다. 그 뒤에서는 히르보넨(시트로엥), 오스트버그(M-스포츠 포드), 누빌(M-스포츠 포드), 그리고 다니엘 소르도(시트로엥)가 종합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이들 중 포드 피에스타 RS를 몬 노르웨이인 드라이버 매즈 오스트버그 SS6에서 스핀해 후미로 추락하자 SS4와 SS5에서 연달아 스테이지 우승한 누빌이 그의 3위 포지션을 손에 넣었다. 이후 오스트버그는 야간 스테이지에 대비해 스프링을 교체한 뒤 차량 핸들링에 만족감을 느꼈으나, 그것이 무색하게도 최종 야간 스테이지에서 전복 사고가 발생해 데이 리타이어하고 말았다.
시트로엥의 다니엘 소르도 일관된 주행을 펼쳐 종합 4위를 수위했다.

 예선에서 가장 좋은 타임을 냈던 핀란드인 폭스바겐 드라이버 야리-마티 라트바라는 파손된 타이어를 신고 오프닝 스테이지에 도착 힘든 랠리의 시작을 내비쳤다. 이후 그의 게임은 이 손해를 만회하는데 집중되었고, 마지막 2개 야간 스테이지에서 모두 우승했으나합 순위는 5위에 그쳤다. 지난 아크로폴리스 랠리에서 승했다는 점을 상기하면 분명 좋은 상황이 아니다.

 한편 WRC-2 클래스에서는 전 F1 드라이버 로버트 쿠비카가 1분 11.8초 여유있는 차이를 내고 데이1을 마감했다. 시트로엥 DS3 RRC를 모는 그는 이날 총 8개 스테이지 가운데 6개 스테이지에서 우승했다.

 이번 랠리에서는 데이2가 곧 최종일이 된다. 이번에도 길고 터프한 8개 SS가 기다리고 있다. 그 거리는 157.38k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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