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ercedes
미하엘 슈마허가 포뮬러원에서 영원히 은퇴한 결정을 한 순간도 후회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F1에 컴백하고 3년, 44세 독일인 드라이버는 끝내 개인통산 91차례 그랑프리 우승과 7차례 타이틀 획득이라고 하는 위대한 기록을 더 늘리지 못하고 지난해 말에 자신의 두 번째이자 마지막 은퇴를 결정했다.
독일 빌트(Bild)에서 슈마허는 그것이 올바른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지난해에 적어도 월드 챔피언을 다툴 수 있는 전망이 있었다면 다른 결정을 내렸을지 모릅니다.” 슈마허의 시트에는 현재 루이스 해밀턴이 앉아있다.
“하지만 저는 지금 매우 행복합니다.” 슈마허는 이제 쇼파에 앉아 F1 경기를 시청하며 아내 코리나의 “개인 텔레비전 해설자”를 맡고 있다.
하지만 패독에서 20년 이상을 지낸 슈마허는 “메르세데스와 페라리의 일부 사람들이 계속 정보를 주고 있다.”며, 콕핏에서 내려온 이후 몇 킬로그램 체중이 불어났다고 밝힌 그는 지금도 F1의 무대 뒷이야기들을 계속 전해 듣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그렇다고 모든 것에 흥미가 있는 건 아닙니다.”
현재 메르세데스-벤츠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슈마허는 최근 독일 노르트슐라이페에서 2011년형 메르세데스 F1 머신에 탑승해 데모 주행을 펼쳤다. “저는 그것이 실버 애로우에 탑승하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