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udi/DTM/Mercedes-Benz
디펜딩 챔피언 브루노 슈펭글러/No.1 BMW가 오스트리아 슈필베르크의 레드불 링에서 열린 DTM 시즌 3차전 경기에서 우승했다. 슈펭글러와 함께 BMW 드라이버 마르코 비트만/No.21 BMW와 티모 글록/No.22 BMW가 3차전 경기의 연단을 점령, 뮌헨을 거점으로 하는 매뉴팩처러가 모든 트로피를 싹쓸이했다.
슈펭글러가 DTM에서 레이스 우승한 건 이번이 14번째. 이날 폴 포지션에서 출발했던 캐나다인 드라이버는 경기 초반 에도아르도 모르타라/No.5 아우디부터 시작된 후방의 라이벌들을 선도하며 경기를 주도해나갔다. 끝내 우승까지 손에 넣은 슈펭글러는 이날 경기에서 아우디 드라이버 가운데 가장 우수한 성적 4위를 한 마이크 로켄펠러/No.19 아우디를 내리고 이번 시즌 처음으로 드라이버 챔피언십 리더가 되었다.
주말간 날씨가 불안정했지만 레이스에서 전 F1 드라이버 티모 글록/No.22 BMW는 12번째 그리드에서 출발, 일찍이 4랩에 옵션 타이어로 전환한 전략을 성공시켜 레이스 중반에는 우승까지 기대케했으나 마지막 피트스톱에서 지연을 일으켜 F1에서 DTM으로 전향한 후 세 경기만에 연단에 섰다는 사실에 만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