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Pirelli
메르세데스와 타이어 테스트를 실시한 건 그들이 가장 먼저 응했기 때문이라고 피렐리가 항변했다.
2007년 ‘스파이 게이트’까지 다시 거론케한 이번 논란은 스페인 GP 종료 후 실시된 메르세데스와 피렐리 간의 ‘프라이빗’ 타이어 테스트에 있다. 메르세데스에 의하면 이 테스트 시행이 결정된 건 당일로부터 8~ 9일 전. 피렐리와 메르세데스가 테스트를 실시한지 몰랐다고 주장하는 레드불과 페라리는 이 테스트가 2013년 머신을 이용한 경기 규약에 반한 것이었다며 모나코에서 정식으로 항의했다.
그러나 F1의 단독 타이어 서플라이어 피렐리는 문제가 된 테스트에서 트래드 벗겨짐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구조 변경이 이루어진 12종류의 타이어 중 하나 밖에 사용되지 않았으며 그마저 테스트의 대부분이 2014년형 컴파운드를 중심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메르세데스에게 이익이 간 건 없다고 주장했다.
피렐리는 또, 2012년 3월에 전 팀에 1,000km 테스트가 가능하다고 통보했고 ‘대표 머신’을 구할 때 가장 먼저 긍정적인 회신을 해왔기 때문에 메르세데스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우리는 1,000km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과 관련해 일부 팀에 접촉했고 가장 먼저 가능하다고 밝혀온 팀이 메르세데스였습니다.” 폴 헴버리는 금요일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다른 팀들과도 1,000km 테스트에 관해 얘기했었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모든 팀에게 기회가 있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어쩌면 그들은 2014년 타이어를 다루려는 우리를 이해하지 못해 1,000km 테스트에 흥미가 덜했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모든 팀에게 기회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햄버리는 또, 테스트에서 얻은 정보들은 피렐리의 2014년 연구 개발 데이터이기 때문에 어떤 팀과도 공유하지 않았다고 단언했다. “그것은 우리를 위한 프라이빗 연구 개발 테스트였습니다. 현재 저희는 모든 팀과 계약을 마친 것이 아니므로 일부 기밀 유지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팀에 관련된 것이 아니었으며 메르세데스는 우리에게 서비스를 제공해주었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