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Pirelli
팀과 팬들이 바란다면 포뮬러원을 예전처럼 다시 지루하게 되돌리는 것을 거부하지 않겠다며 피렐리가 최근 자신들에게 집중된 비난에 편치 않은 심정을 나타냈다.
타이어가 F1 레이스에 끼치는 영향에 대한 논쟁이 한창인 시점에 레드불 오너 디트리히 마테시츠는 F1에 “더 이상 레이싱은 없다.”며 타이어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현재의 F1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그러나 피렐리는 자신들은 오직 요구 받은 대로 했을 뿐이라고 반박한다. 2011년에 피렐리가 F1에 돌아왔을 때 피트스톱 횟수가 늘어나 레이싱의 재미가 증가할 수 있게 마모율이 높은 타이어 도입이 요구되었다.
피렐리 모터스포츠 디렉터 폴 헴버리는 현재 트랙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한 비판을 인지하고 있지만, 타이어를 대대적으로 재검토하기 위해서는 정확히 원하는 게 무엇인지 확실히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무엇을 원합니까?” 폴 헴버리는 말했다. “우리는 두세 차례 스톱과 (2010년) 캐나다를 카피해달라고 요구 받았습니다.”
“일부는 타이어가 주요 요인에서 제외돼 1스톱 레이스가 되기를 바란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만약 그것이 여러분이 레이싱에서 원하는 것이라면 예선 포지션이 최종 순위가 되는 행렬 레이싱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하길 바라나요? 말씀해주세요. 그럼 그걸 합니다.”
헴버리는 피렐리가 F1에 복귀한 2011년 이래 지금까지 특별히 달라진 게 없는데도 타이어에 관한 비판이 올해에 특히 극단적이 된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 2년 동안 하고 있는 데로라서 아이러니합니다.” “미디어가 왜 이렇게 흥분하는지 이해되지 않습니다.”
“레드불이 챔피언십에서 이기는데 도움이 되는 타이어를 제공하기를 우리에게 바라는 것이 아니라면 조금 이상하네요. 그렇게 보이거든요.” “제 생각에 이것은 꽤 분명합니다. 타이어 변경으로 혜택을 얻는 팀이 딱 하나 있습니다. 그건 그들입니다.”
폴 헴버리가 말하는 “그들”인 레드불은 올해 가장 많은 다운포스를 발생시키는 머신을 보유하고 있는 팀으로 알려져있다. 그러나 그것이 오히려 타이어에 과도한 스트레스를 발생시켜 피크 퍼포먼스를 오롯이 사용할 수 없도록 한다고 오토스포츠(Autosport)는 설명한다.
한편 피렐리는 정점에 이른 것으로 판단되는 2013년 타이어에 대한 비판을 수용해 캐나다 GP 전에 다시 한 번 타이어를 변경한다. 아우토모토운트슈포르트(Auto Motor und Sport)에 따르면 이번 변경을 통해 2012년 타이어 구조가 부활하게 되지만 컴파운드 변경은 “페라리와 로터스를 자극하지 않는” 작은 수준이라고 한다.
여기에 폴 헴버리는 “이번 변경의 목적은 특히 리어 측 컴파운드가 너무 과열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코너에서 상대적으로 덜 변형되는 2012년 구조로의 변경은 머신의 공기역학에도 영향을 끼치게 돼, 멕라렌, 자우바, 윌리암스, 그리고 무엇보다 레드불과 메르세데스를 구제하는 변화가 될 수 있다고 독일지는 전망한다.